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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방 3시간 총 매출 6100만 위안 넘어…한국 화장품∙아프간 잣 등 인기몰이 본문

-미국 언론-/중국 언론

라방 3시간 총 매출 6100만 위안 넘어…한국 화장품∙아프간 잣 등 인기몰이

CIA bear 허관(許灌) 2021. 11. 8. 10:10

11월 6일 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아시아아프리카지역방송센터가 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협력기구와 공동 기획한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 가 라이브방송 3시간 만에 총 매출은 6100만 위안을 넘고, 주문건수는 40만 건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아프가니스탄의 잣과 한국∙일본∙태국의 화장품, 말레이시아의 커피 등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이번 행사 시청자 수는 4000여만 명에 달했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한때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시아 아프리카의 우수 제품을 만나고 아름다운 생활을 공유하자'를 주제로 한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는 CMG가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기간 마련한 시리즈 행사의 하나이다.

CMG 유명 MC 왕빙빙(王冰冰)과 '립스틱오빠'로 불리는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리쟈치(李佳琦)가 함께 라방에 나서 타오바오, CCTV 뉴스APP, 페이스북 차이나 스토리(https://www.facebook.com/cmgchinastory)계정, 페이스북 샤오송 차이나(https://www.facebook.com/xiaosongchinese)계정 등 여러 플랫폼에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의 23가지 우수한 제품을 추천했으며 판매 현장은 내내 열기가 뜨거웠다.

▲11월 6일 밤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 라방 현장, CMG 아시아아프리카지역방송센터 파슈토어 MC 구티(좌), CMG 기자 왕빙빙(가운데),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리쟈치(우)가 네티즌들에게 아프간 잣 추천

여러 나라 주중 대사와 공사들이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에 축하 영상메시지를 전하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국의 우수한 제품들이 시장 판로를 넓히고, 중국과의 분야별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11월 6일 밤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 라방 현장, CMG 아시아아프리카지역방송센터 일본어부 MC 왕잉잉(좌), CMG 기자 왕빙빙(가운데),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리쟈치(우)가 네티즌들에게 일본 제품 추천

타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는 축하메시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지금 해외 여행이 제한 받고 있는 데 이번 기회에 중국 소비자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일본 제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내년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중일 양국 간 유대가 보다 돈독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1월 6일 밤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 라방 현장, CMG 기자 왕빙빙(좌)과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리쟈치(우)가 네티즌들에게 한국 제품 추천

유복근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축하 메시지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선보이는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통해 한국을 더 많이 알게 되기를 바라며 중국과의 유대가 더욱 돈독해지고 서로가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씨치콩(See Chee Kong) 주중 말레이시아 공사는 말레이시아 기업과 제품의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여로 중국인들이 말레이시아를 더 잘 알고 양국 간 우호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1월 6일 밤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 라방 현장, CMG 아시아아프리카지역방송센터 말레이시아부 MC 량량(좌), CMG 기자 왕빙빙(가운데),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리쟈치(우)가 네티즌들에게 말레이시아 제품 추천

아프간의 대중국 수출 주요 농산물로서 라방 시작 전부터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프가니스탄 잣은 라방 과정에 여러 차례 추가 공급되었으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12만 캔(26톤)이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전란의 고통을 겪어온 아프간인들을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일본∙태국의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들도 오랜 시간 쌓아온 훌륭한 입지와 매력적인 가격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빛의 속도로 완판되었다.

▲라방 종료 후 중국 네티즌 댓글: “전란을 겪어온 아프간인들을 도울 수 있어 정말 기쁘다.”

 

또 한 건 했다~완판남 리쟈치가 보는 한국은?

“한국(인들)의 색조 활용은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어요.. 남다른 특징이 있는 것 같아요…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죠...그리고 한국인들은 아주 열정적이에요…”

“립스틱오빠”, 억 소리 나는 완판남으로 불리는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리쟈치(李佳琦)가 ‘2021아시아아프리카 쇼핑데이’ 라이브방송을 마친 후 있은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고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이 7일 전했다.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는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기간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아시아아프리카지역방송센터가 ‘아시아 아프리카의 우수 제품을 만나고 아름다운 생활을 공유하자’를 주제로 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협력기구와 공동 기획한 시리즈 행사의 하나이다.

베이징 시간으로 11월 6일 밤 9시부터 시작한 '2021 아시아 아프리카 쇼핑데이'는 라이브방송 3시간 만에 총 매출은 6100만 위안 이상, 주문건수는 40만 건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라방에 등장한 아프가니스탄의 잣과 한국∙일본∙태국의 화장품, 말레이시아의 커피 등 제품은 빛의 속도로 완판 되었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 한 때 인기 검색 화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라이브커머스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시킨 장본인이 바로 리쟈치이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리쟈치와 CMG의 유명 MC 왕빙빙(王冰冰)이 함께 나서 찰떡 같은 케미를 뿜어내며 신선한 재미로 접속자 무려 4000여만명을 불러 모으며 매출 효과까지 얻었다.

리쟈치는 누구?

상하이시가 그 어렵다는 상하이 호적을 화끈하게 주며 특수인재자격으로 스카우트한 사람이 바로 리쟈치이다. 리쟈치는 지난해 상하이시 충밍구정부가 발표한 2020년 1차 특수인재 영입 공시명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쟈치는 개성 있는 진행 방식으로 매력을 발산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과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라방 과정에 그가 자주 사용하는‘OMG’, ‘买它(사버려)’,  ’我的妈呀(엄마야!)’ 등 중독성 있는 표현은 이미 유행어가 되었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리쟈치 한 사람의 매출액은 쇼핑몰 하나에 맞먹는다고 한다.

라이브방송업계에서의 뛰어난 활약을 인정 받아 리쟈치는 2020년에는 온라인신경제청년대표로 상하이시청년연합회 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2021년에는 중국모범청년으로, 2021년 5월 4일에는 ‘2020연례 상하이시 청년 5.4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

리쟈치가 2017년 방금 상하이를 찾았을 때만 해도 라이브 방송은 막 시작하는 단계였다. 그 전에 그는 난창(南昌)의 한 화장품 매장의 쇼핑 가이드였다.

2017년 초 이커머스 플랫폼이 경쟁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할 색조 메이크업 쇼핑 가이드 유경험자를 모집했다. 리쟈치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회사는 여성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색조 메이크업 쇼핑 호스트를 찾고 있었다.

언변이 뛰어나고 표현력이 강한 리쟈치에게 최적의 기회였고 리쟈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리쟈치를 기용해 성공하기 전에 회사는 200여 명의 호스트를 한꺼번에 온라인 방송에 내보내 시장을 선점하려 했지만 최종적으로 리쟈치 혼자만 겹겹의 포위망을 뚫는 데 성공했다.

리쟈치의 성공 신화를 보면서 회사나 개인이나 할 것 없이 모두 리쟈치의 성공을 ‘복제’하고 싶다고 하지만 리쟈치는 “복제는 영원히 성공할 수 없다”며 “개개인의 성공은 저마다 다르다.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택한 후 그 일을 가장 최고로 잘해내는 것이 가장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가 4일 상하이국가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려10일까지 열리게 된다. 리쟈치는 지난해 제3회 CIIE의 "청춘엑스포 홍보 대사"를 역임한 데 이어 올해는 CIIE의  "토폴로지 실무담당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