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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 영화팀 무사 귀환 본문
전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극영화를 촬영한 러시아 제작팀이 오늘(17일)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영화감독 클림 쉬펜코와 여배우 율리야 페레실드는 지난 5일 우주 전문 비행사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한 뒤 12일 동안 우주에 머물며 장편 극영화 ‘도전’을 촬영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MS-18’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을 떠난 뒤 최종적으로 귀환 캡슐에 의지해 카자흐스탄 초원지대에 착륙했습니다.
영화를 제작하는 러시아 국영TV는 이들이 캡슐을 타고 지상에 귀환하는 장면을 헬기와 특수 장비 등을 통해 촬영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을 타고 사흘간 우주 유영에 나섰던 민간인 4명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는 등 전문 우주인이 아닌 민간인들의 우주 방문과 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배우진과 함께 러시아 우주 조종사가 ISS로 출발, 우주에서 영화 촬영을 예정
바이 코 누르 우주기지에서 국제 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MS-19'가 발사 되었다.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 MS-19'는 영화감독 클림 시펜코와 여배우 율리아 페레시드가 탑승하고 ISS에서 우주에 관한 영화 작품 "The Challenge"의 촬영이 예정된다.
영화 "The Challenge"는 우주에서 전문 배우를 촬영한 최초의 작품이다.
사상 처음으로 우주선 '소유즈'를 1명의 지휘관이 전문 항공기관사의 도움없이 ISS를 향한 조종한다. 소유즈 우주선의 역사에서는 단독 비행의 예는 세어볼 정도지만 이번 현대화로 인해 우주인 사령관을 필두로 프로가 아닌 2명을 한꺼번에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 가능해졌다
영화감독 클림 시펜코와 여배우 율리아 페레시드는 ISS에 12일간 머물 수 있다. 그들은 10 월 17일에 귀환이 예정되어 있으며, 카자흐스탄 초원에 착륙하게 된다.
영화 제작
주역의 오디션에는 약 3000명의 응모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20 ~ 30명으로 좁혀진 후, 여배우 율리아 페레시드가 선출되었다.
촬영 준비를 위해 클림 시펜코 영화감독은 엄격한 훈련을 하고 15킬로 체중을 떨어지도 했다. 비행 중 자신이 사업자 및 메이크업,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역할을 하게 된다.
우주선의 사령관은 안톤 슈카프레로프가 맡고, 시펜코 감독과 펠레시드는 항공 기관사로 비행을 한다. 우주비행사 올레그 아르테미예프와 함께, 운영자인 알렉세이 두진과 여배우 알료나 몰도비나가 백업을 한다.
우주에서 촬영 된 영상은 영화의 종반에서 약 35분간 상영되는 것이 예정되어 있다.
러, 우주서 처음 장편영화 촬영…감독·배우 태운 우주선 발사
러시아가 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우주 공간에서 제작되는 장편 영화 촬영을 위해 촬영팀을 태운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했다.
타스·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예정대로 오전 11시 55분(모스크바 시간) '소유즈 MS-19' 우주선이 '소유스-2.1a' 로켓운반체에 실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선이 발사 9분 뒤 로켓 3단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우주선은 발사 후 3시간 17분 동안 지구를 두 바퀴 돌아 오후 3시 12분께 ISS의 러시아 모듈인 '라스스벳'(여명)에 도킹할 예정이다.
우주선에는 전문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49) 외에 러시아가 처음으로 우주공간에서 제작하는 영화 '도전'(가제)의 감독인 클림 쉬펜코(38), 여배우인 율리야 페레실드(37)가 탑승했다.
로스코스모스는 러시아 국영 TV 방송사 '제1채널' 등과 함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장편 영화의 제작을 공동으로 기획, 진행해왔다.
영화는 심장질환을 겪는 우주비행사를 구하기 위한 여의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감독 쉬펜코는 영화 중 35∼40분 분량을 우주공간에서 직접 촬영할 예정이다.
우주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영화가 제작되는 만큼 쉬펜코와 페레실드는 지난 5월부터 모스크바 인근의 '가가린 우주인 훈련 센터' 등에서 비행 및 적응 훈련을 받았다.
무중력상태에서 음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사용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혹독한 훈련을 거친 페레실드는 지난 4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체력과 심리적인 면에서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동시에 우주 공간 영화 촬영을 "믿을 수 없는 기회"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쉬펜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흥분된다면서 조명과 카메라 환경 등을 시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주비행사인 슈카플레로프도 영화에 특별 출연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쉬펜코와 페레실드는 12일간 ISS에 머물며 영화를 촬영한 뒤 오는 17일 지구로 귀환한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같은 서방 세계의 부호들이 앞다퉈 우주 개발에 열을 올리는 상황에서 러시아는 이번 영화 촬영을 우주 강국의 명성을 과시하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콘스탄틴 에른스트 제1채널 대표는 지난 7월 타스 통신에 베이조스 등을 언급하며 "우주 분야에서 러시아의 우위를 확인하고, 젊은 세대에게 우주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필름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로고진 로스코스모스 사장도 우주에서 첫 장편영화를 만드는 것을 자국의 국가적 위신을 높이는 기회로 설명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러시아와 더불어 미국 역시 우주에서의 영화 촬영을 계획하고 있지만 영화 제작의 구체적인 진척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5월 미국 배우 겸 영화제작자 톰 크루즈와 ISS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톰 크루즈는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지난달 18일 지구 궤도 비행에 나섰던 민간인 4명과 우주 경험을 공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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