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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들부터 접종할까? 영국 만 12~15세 청소년 백신접종 권고 본문

Guide Ear&Bird's Eye/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왜 아이들부터 접종할까? 영국 만 12~15세 청소년 백신접종 권고

CIA Bear 허관(許灌) 2021. 9. 16. 22:16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아주 드물게 심장 근육이 부어오르는 심근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영국이 만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이번 결정은 영국 최고 의료 책임자 4명의 권고를 따른 것이다.

이들은 12∼15세 백신접종이 올겨울 학업 중단의 위험을 줄이고 가난한 지역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

지난주 영국 백신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는 건강 측면에서만 보면 12∼15세 백신 접종의 이득이 미미하다며 이들의 접종을 권고하지 않았다.

다만 기저질환으로 위험부담이 높은 12세 이상 청소년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가 아는 사실은?

이번 결정을 위한 합의는 아주 까다로웠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과학자, 의사, 교사, 부모 등 다양한 이들이 강력한 의견을 표출해 왔기 때문이다.

먼저 JCVI는 백신접종이 학교나 다른 사회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보다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건강상의 이점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들의 코로나19 위험성이 '0'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위중해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 건강한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대부분 어린이 사망자는 이미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앓고 있었다.

이는 곧 백신접종에 분명하고 당연한 이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계산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더 복잡해졌다.

이스트 앵글리아 의대 폴 헌터 교수는 JCVI가 강한 압박을 받아왔으며, 그들이 왜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모르는 사실은?

mRNA 계열 백신의 아주 드문 부작용인 심근염은 특히 2차 접종을 끝낸 어린 소년들에게서 나타났다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백 접종은 아주 드물게 심장 근육이 부어오르는 심근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 흔했으며, 특히 2차 접종을 끝낸 어린 소년들에게서 나타났다.

심근염은 가슴 통증과 심장의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지만, 증상은 보통 며칠 내 사라진다.

그러나 어떤 백신이나 약도 100% 안전하지는 않으며, 미국에서 발표된 데이터는 이러한 증상을 겪는 아이들의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을 보여준다.

데이터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2차로 접종받은 12~17세 남자아이의 경우 100만 명 당 약 60명꼴로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여자아이들은 100만 명당 8명 꼴로 부작용이 발생했다.

또 나이가 어릴수록 부작용을 겪을 비율이 높았다. 따라서 16~17세 청소년들에게는 1회 접종만이 권고됐다.

그러나 10대에게도 코로나19 감염은 심장질환 등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 발표된 한 연구는 코로나19가 젊은 남성에게 심근염을 유발할 가능성은 100만 명당 약 450명꼴로, 코로나19 백신이 그러할 가능성에 비해 6배나 높았다.

그러나 심근염과 코로나19가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왜 나라별로 접근법이 다를까?

모두가 같은 데이터에 접근한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마다 성인 백신접종 비율부터 정치적 압박 그리고 또 다른 확산에 대한 두려움까지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영국이 만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한 예로 미국은 12세 이상 인구 1000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코로나19와 합병증을 예방하는 이점이 백신 부작용이라는 작은 잠재적 위험을 "훨씬 능가"한다는 결론 끝에 나온 결과다.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이스라엘 모두 같은 이유로 이 연령대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아이들을 접종해서 얻는 것은?

중학교 아이들을 접종하는 일이 학교나 사회의 일반적인 확산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헌터 교수는 "영국 인구 100%에 반려동물까지 모두 백신접종을 받았다고 해도 바이러스는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10대를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은 여전히 그 연령대 내 감염을 줄이고, 겨울 동안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더 넓은 지역 사회의 확산 정도가 불확실하지만 말이다.

최근 영국 정부의 과학 고문들은 영국 내 중학교 아이들의 40~70%가 학기 초에 이미 감염돼 많은 이들이 항체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18세 이상 사람들에게 백신접종을 장려하는 것이 더 생산적인지에 대한 의문도 존재한다. 부작용 위험이 비교적 더 크고, 아직 12%나 백신 접종을 꺼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18세 이상 인구에게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백신접종 부작용과 아이들에 대한 코로나19 자체의 적은 위험성 가운데 적절한 균형을 찾는 일이다.

왜 아이들부터 접종할까? 영국 만 12~15세 청소년 백신접종 권고 - BBC News 코리아

 

왜 아이들부터 접종할까? 영국 만 12~15세 청소년 백신접종 권고 - BBC News 코리아

영국 당국은 백신접종이 올겨울 학업 중단의 위험을 줄이고, 가난한 지역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