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델타 변이 이어 델타플러스 변이 등장... '아직 위험성 알기 일러' 본문
델타 변이 이어 델타플러스 변이 등장... '아직 위험성 알기 일러'
CIA Bear 허관(許灌) 2021. 6. 26. 09:17
인도 보건당국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델타플러스(AY.1)'를 분류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이 변이의 전염력과 치명률 등을 파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한다.
인도 보건부는 델타플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강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델타플러스 변이는 폐 세포와 더 잘 결합하며,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도 잘 안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델타 변이는 작년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번 여름 인도 내 2차 유행을 주도한 변이로 잘 알려져 있다.
인도 보건부는 지난 4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플러스 변이가 마하라슈트라, 케랄라, 마디아프라데시 등 3개 주 6개 지역의 40여 종의 샘플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중 최소 16개 샘플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마하라슈트라에서 발견됐다.
델타플러스는 미국, 영국, 포르투갈, 스위스, 일본, 폴란드, 네팔, 러시아, 중국 등 국가에서도 발견됐다. 델타 변이는 현재 전 세계 80개국 이상에 확산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는 항상 변이하는 존재다. 변이란 대부분의 경우 바이러스의 성질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우연한 변화다. 바이러스의 힘을 약하게 하는 변이도 있다. 반면 전염력이 더 강해지거나 치명률이 높아져 더 위험한 형태로 변하는 경우도 일부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거나, 기존 항체나 치료법, 백신 등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될 경우 '관심 변이(VOI)'에서 '우려 변이(VOC)'로 격상된다.
하지만 주요 바이러스학자들은 델타 플러스가 다른 변이에 비해 전염력이 더 높거나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한다는 충분한 증거가 모이지 않았다고 당부한다.
런던 왕립학회 펠로로 선출된 첫 인도 여성이자 바이러스학자인 가간딥 강 박사는 "아직 델타 플러스를 우려 변이로 분류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변이가 백신 효능이나 이미 형성된 항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관련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
강 박사는 "우려 변이로 분류하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임상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변이 여부가 확인된 아픈 환자 수백 명을 관찰해야 이 변이의 치명률이 다른 변이에 비해 더 높은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델타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베타(남아공발)와 감마(브라질발) 변이에 나타난 'K417N' 돌연변이가 추가된 형태다. 베타 변이의 경우, 남아프리카에서 1차 유행 때 높은 병원률과 사망률을 보였다. 감마 변이는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의 제러미 카밀 박사는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에 올라온 166개 델타플러스 샘플을 봤을 때 "기존 델타 변이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생각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카밀 박사는 "델타플러스 변이의 경우, 이미 한번 감염된 사람들이나,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성이 살짝 더 높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나라면 너무 겁내지 않겠어요. 인도를 포함해 그 어떤 나라에서도 델타플러스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더 위험하다고 증명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했습니다."
인도 뉴델리 소재 CSIR 유전체학 및 통합생물학 연구소의 아누가르 아가왈 소장은 모든 델타 변이는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델타플러스만 특별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델타플러스가 공중 보건적 우려나 공포를 야기한다는 지표가 없다"며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가왈 소장은 과거 델타 변이가 처음 확산했을 때를 생각하면 인도 정부 입장에서는 "미지근하게 대응하기보다는 미리 대응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학계는 인도가 지난 4월과 5월, 2차 유행 초기에 확진자를 상대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충분히 분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심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를 계속 주의해야 합니다."
델타 변이 이어 델타플러스 변이 등장... '아직 위험성 알기 일러' - BBC News 코리아
'코로나 델타 변이'
새로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가운데 특히 ‘델타 변이’가 문제인데요. 델타 변이가 퍼지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Delta Variant)’는 인도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를 ‘알파’, 남아공 변이는 ‘베타’, 브라질 변이는 ‘감마’, 그리고 인도 변이는 ‘델타’로 분류합니다.
보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인 웹MD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원형보다 전염력이 43%에서 90%, 그리고 영국발 변이인 알파 변이보다는 30%에서 100%가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학자들은 델타 변이의 전염력이 왜 이렇게 강한지 확실하게 알지 못합니다. 단지 코로나바이러스 단백질 내 변화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게 했다고 추정할 뿐입니다.
델타 변이는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웹MD는 델타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할 위험이 알파 변이 환자의 거의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의사들은 델타 변이 감염자들의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델타 변이 감염 증상은 코로나보다는 독감에 가깝습니다.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을 들 수 있습니다. 이어 인후염과 콧물, 그리고 열 등을 후속 증상으로 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하지만, 기침이나 식욕 상실 같은 기존 코로나 증상은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젊은 층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어도 이를 독감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델타 변이에 감염되는 것을 막으려면 역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는 것이 최선입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경우 델타 변이 예방 확률이 79% 였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는 60%였습니다.
또 영국 잉글랜드 공중보건국이 코로나 백신의 중증도 이행 방지 효과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은 96%,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백신을 두 차례 다 맞은 사람은 델타 변이에 감염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영국 정부는 델타 변이 감염과 치료를 위해 새로운 백신이 필요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WHO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코로나 변이 방역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WHO "델타 변이, 전 세계 85개국 확산"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 변이가 최소 85개국에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인도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가 지금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중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새로운 변이의 출현이 예상되고 보고될 것이며, 바이러스는 진화한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 전염을 막으면서 변이의 출현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방법으로 코로나 전염을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 형평성과 더불어 공중 보건 및 사회 조치 등을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향후 1~2개월 안에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이 추가 승인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망 차장은 최소 3개 백신 제조사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서류를 제출받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WHO는 지금까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모더나 등이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VOA 뉴스
'Guide Ear&Bird's Eye8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시아,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보급 시작 (0) | 2021.06.26 |
---|---|
삼성전자, 내달부터 모더나 백신 자체 접종 시작 (0) | 2021.06.26 |
전 세계의 독특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장소 (0) | 2021.06.25 |
뉴욕주,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0) | 2021.06.25 |
미국, 백신 배포 계획 발표..."75% 코백스 통해 지원" (0) | 2021.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