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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배포 계획 발표..."75% 코백스 통해 지원" 본문
미국, 백신 배포 계획 발표..."75% 코백스 통해 지원"
CIA Bear 허관(許灌) 2021. 6. 23. 06:16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외국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8천 만 회 분의 백신 가운데 5천 5백만 회 분에 대한 배포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어제(21일) 공개한 백신 할당 계획표에서 전체 지원 백신의 75%는 국제 백신협력 프로그램인 코백스(COVAX)를 통해 지원하고 나머지는 직접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코백스를 통해 지원되는 4천 1백만 회 분의 백신 가운데 1천 4백만 회 분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페루, 볼리비아 등 남미와 카리브해 국가에 제공됩니다.
또 1천 6백만 회 분은 인도와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 지원됩니다.
미국이 직접 지원하는 백신 1천 4백만 회 분은 콜롬비아와 아프가니스탄, 나이지리아, 케냐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다만, 백신 배포 시기는 기존 일정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물량 공급 문제가 아닌 물류상 장애가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주사기와 알코올, 솜 등의 물품이 필요하고 냉동보관과 파손 방지, 세관절차 등 물류상 문제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미국, 백신 지원 계획 공개
진행자)미국 정부가 또다시 대규모 백신 국제 지원 계획을 발표했군요?
기자) 네. 백악관이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5천500만 회 분에 대한 세부 공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백악관은 이달 말까지 8천만 회분의 백신을 국제사회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그 가운데 2천500만 회분에 대한 세부 내용은 이미 발표했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이달 초, 2천500만 회분에 대한 지원 계획을 먼저 발표했고요. 이번에 나머지 5천500만 회분에 대한 계획을 공개한 겁니다.
진행자) 5천500만 회분, 어떤 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나요?
기자) 전체 물량 가운데 약 4천100만 회분, 즉 75%정도는 국제백신공동구매사업인 ‘코백스(COVAX)’를 통해 공급되고요. 나머지는 미국 정부가 개별 국가에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진행자) 어떤 나라들이 지원을 받게 될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코백스를 통한 지원으로 1천400만 회분가량은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 지원되고요. 그리고 1천600만 회분은 아시아 국가들에, 1천만 회분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할당됩니다.
진행자) 미국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나라들에는 어느 나라가 들어갑니까?
기자) 네. 나머지 25%, 약 1천400만 회분은 지역적으로 우선 급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이라크, 우크라이나,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에 공급할 방침입니다.
진행자) 백신의 종류는 어떤 거죠?
기자) 네. 화이자와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사 백신 3종으로 모두 미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들이고요.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승인을 받으면 이들 3종과 함께 제공될 수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백신 전달 일정은 그대로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시기는 다소 늦춰질 전망입니다. 사키 대변인은 물량 생산과 확보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엄청난 규모의 백신을 안전하고 적절하게 보관하는 방안과 선적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사키 대변인은 속히 선적할 수 있길 고대한다면서 지원 상황을 계속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이번에 발표한 지원 국가 가운데 한국이나 북한도 포함됐습니까?
기자) 백악관이 21일 발표한 나라 가운데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는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베트남, 태국, 타이완, 캄보디아 등이 들어갑니다.
진행자) 한국은 앞서 지원을 받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2천500만 회분의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에도 1백 만회분의 백신을 제공했는데요. 비교적 모범 방역국으로 평가받는 한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한국은 미군이 주둔하는 등 특수한 안보 환경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진행자) 북한의 경우는 어떤가요?
기자) 북한도 코백스를 통해 지원받을 전망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 협력 차원에서 내년 중순까지 5억 회분의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코백스의 한 축을 이루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최근 VO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는 92개국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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