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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평양주재 영국대사 “제재는 북한을 협상으로 복귀시키는데 필수적” 본문
전 평양주재 영국대사 “제재는 북한을 협상으로 복귀시키는데 필수적”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10. 21:28
앵커: 존 에버라드 전 평양주재 영국대사가 제재가 없었다면 북핵은 훨씬 더 위협적이었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에버라드 전 평양주재 영국대사는 지난 9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효과가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제재는 논쟁의 여지없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에버라드 전 대사는 이날 영국의 민간단체인 왕립아세아학회 한국지부가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고 있지만 제재가 없었다면 북핵은 훨씬 더 위협적이었을 것이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북제재는 넓은 차원의 경제를 겨냥한 것으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걸 암시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즉 감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북한의 일반 주민들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북제재가 핵전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대부분의 사람이 제재가 초래한 부수적인 피해가 정당하다는 데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존 에버라드 전 평양주재 영국대사: 이 같은 대북제재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데 필수적이라는 믿음에서 부수적인 피해를 얼마나 입힐 준비가 됐는지로 귀결됩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12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대북 유류 공급 제한 조치와 북한 해외 노동자 24개월 내 전원 송환, 대북 수출입 금지 품목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한 바 있습니다.
이는 석탄과 같은 북한산 광물의 수출을 금지한 대북제재 결의 2371호와 대북 유류 제공 제한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 2375호 등 잇단 고강도 제재 조치의 연장선상으로 한층 제재 조치를 강화한 겁니다.
에버라드 전 대사는 2021년 현재 북한이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로 인한 국경봉쇄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등으로 인해 경제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월 말 신형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북중국경을 폐쇄했으며, 북중 및 북러 무역활동을 엄격히 제한해 왔습니다.
앞서 평양 주재 체코 대사관 측 관계자는 지난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의 국경봉쇄 이후 설탕과 식용유 등 여러 물품의 부족 현상이 심각해졌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에버라드 전 대사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평양주재 영국대사를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2012년까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 조정관을 지낸 인사입니다
전 평양주재 영국대사 “제재는 북한을 협상으로 복귀시키는데 필수적” — RFA 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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