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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두 종류 사용 허가 본문
인도 의약품 규제당국은 영국의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등 두 종류의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의 의약품 규제당국은 3일 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한 백신과 현지 백신 생산 업체인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 등 두 종류 백신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누적 감염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도에서 백신이 승인된 것은 처음입니다.
인도 정부는 조만간 의료 종사자 등으로부터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해 올 여름까지 3억 명에게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모디 총리는 트위터에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결정적인 전환점”이라고 올려 백신 승인 발표를 환영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한 백신에 대해서는 영국 정부가 지난 12월 30일에 승인했고, 인도에서는 현지 백신 생산 업체인 ‘세룸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가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계약해 이미 약 5천만 회분의 백신을 생산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올해 안에 생산량을 매달 1억 회분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 코로나 백신 수출 금지
인도 정부가 자국에서 생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수출을 몇 달 동안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신 제조사가 3일 밝혔습니다.
인도에서 가장 큰 백신 제조사인 ‘인디아세룸연구소(SII)’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함께 만든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의 아다르 푸나왈라 최고경영자(CEO)는 ‘AP통신’에 인도 정부가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하면서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백신을 수출하지 말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도에는 의료진·경찰·군인 등 우선 접종 대상만 3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나왈라 CEO는 인도 정부가 백신을 일반 시장에 파는 것도 금지했다면서 백신 사재기를 막기 위해 현시점에서 백신은 인도 정부에만 인도할 수 있다고 ‘AP통신’에 전했습니다.
또 인도 정부에 SII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억 회 접종분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AP통신’에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SII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 기구)’에 올해 12월까지 백신 2억 회에서 3억 회 접종분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 백신 수출을 일정 기간 금지한 인도 정부 조처로 가난한 나라들은 백신 접종을 몇 달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SII가 만드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대부분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할 예정이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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