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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도 확진자 500만 명 넘어 본문
인도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00만 명을 넘겼다.
인도에서는 최근 닷새 동안 매일 9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에만 약 6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도 내 누적 사망자 수는 8만 명을 넘었다. 현재 중환자실과 의료용 산소 공급이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8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한 최근 연일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중환자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초기만 해도 인도는 강력한 봉쇄 조치로 효과를 보았다. 그러나, 이후 뭄바이와 델리 같은 대도시가 타격을 입었으며 소도시와 각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확진자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는 방역 조치 해제를 강행했다. 코로나19가 3월 발생한 이래 수백만 명이 직업을 잃자 인도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방역 조치를 해제한 것이다.
의료용 산소 부족
최근 인도에서는 의료용 산소 수요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 중환자는 혈중 산소량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산소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장기 손상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때 호흡기를 통해 폐로 산소를 주입해줘야 한다.
인도 산업 가스 제조업체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인도의 병원과 치료센터에서는 매일 2천700톤의 산소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4월의 750톤보다 많이 늘어난 수치다.
봉쇄 완화로 많은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의료용뿐만 아니라 산업용 산소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마하라슈트라, 마디아프라데시, 구자라트, 라자스탄, 텔랑가나, 안드라프라데시주 등이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피해를 겪고 있다.
BBC 인도 특파원 수티크 비스와스는 지금 인도는 '생명이냐 생계냐'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의료용과 산업용 산소 모두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산소 제조 업체는 도시와 대도시 근처에 있다. 하지만 델리와 같은 대도시를 포함해 인도의 많은 주에 산소공장이 따로 없는 상황이다.
산소공장과 먼 도시에 산소를 공급하려면 극저온 탱크를 실은 특수 화물차가 필요하다. 인도에 약 1500대의 특수 화물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BBC 뉴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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