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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까지 직격탄 맞은 부산... 폭우·강풍 피해 속출 본문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직접 영향을 받은 부산에서 강풍과 비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 곳곳에서 침수나 산사태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오전 8시 기준 부산소방본부는 태풍 관련 143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출근 시간대에 극심한 정체와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지방에 최대 풍속 4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고, 강원 영동과 경북 일대에는 시간당 50mm 내외의 매운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경북 23개 시·군 전역에도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경북도는 침수나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 659명을 사전대피시켰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경북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가 정지되기도 했다. 터빈 정지에 따른 외부 방사선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전 10시 기준 포항 부근 육상으로 올라왔으며 시속 59km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상청은 하이선이 한국에 상륙하지 않고 동해안에 가까운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태풍의 경로가 조금 더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내륙으로 올라왔다.
하이선이 지나가는 동안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일본 강타한 하이선
하이선은 한반도로 이동하기 전, 일본 남부 지방을 통과하면서 규슈 지방에 큰 피해를 줬다.
하이선은 일본 기상청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순간풍속을 기록했다. 중금 부근 최대 풍속은 45m, 최대 순간풍속은 60m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풍속 60m 이상이면 가옥을 무너뜨릴 수 있는 수준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880만 명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정전 사태도 잇따랐다. 고시마현 전체 가구의 20% 이상인 약 23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규슈 지역 전체로는 총 46만4000여 가구가 정전됐다.
하이선의 여파로 일본 열도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다. 일본 기상청은 규슈 외 지역 또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다며 호우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나가사키와 미야자키, 구마모토, 도쿠시마현 등에는 산사태 등 토사 재해 경보가 발령됐다.
아베 총리는 “하천 범람이나 만조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당국이 발표하는 정보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BBC 뉴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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