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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여성 1만 명이 대통령 퇴진 촉구 본문
대통령선거 이후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벨라루스에서 29일, 약 1만 명의 여성이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행진에 나섰습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 9일 실시된 대선에서 당선이 결정된 루카셴코 대통령과 대립한 야권 후보였던 여성의 지지자 등 반정권파가 연일 항의활동에 나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 민스크에서는 29일, 반정권파가 여성에게 시위 참가를 호소해, 약 1만 명이 모였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은 치안부대 대원들에게 진로방해를 받으면서도 "지키려면 우리를 지키라"며 목소리를 모아 대항하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수도 중심부를 4시간에 걸쳐 행진했습니다.
한편, 정권 측은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관계자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어, 벨라루스의 언론인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50명의 기자와 카메라맨이 구속됐습니다.
또, 미국의 통신사와 영국의 방송사 등, 해외 언론의 현지 스태프 중 적어도 17명이 취재허가증을 박탈당해, 현지에서 취재활동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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