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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변호인단, 상원 탄핵심판서 바이든 부자 집중 공격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트럼프 변호인단, 상원 탄핵심판서 바이든 부자 집중 공격

CIA Bear 허관(許灌) 2020. 1. 29. 20:44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미 상원 회의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미 상원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역공을 펼쳤습니다. 

어제(27일) 탄핵심판에서 트럼프 대통령 변호에 나선 팸 본디와 제이 세큘로우 변호사 등은 권력남용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변호인단은 두 번의 발표를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 씨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특히 헌터 바이든 씨가 우크라이나 에너지회사인 부리스마에서 이사로 재직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본디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세큘로우 씨는 존 볼튼 전 백악관 보좌관이 곧 펴낼 책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우리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를 다룬다"며, "증거가 바탕이 되지 않는 추측과 주장은 다루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다만 변호인단에 합류한 저명 형사사건 변호사 앨런 다쇼위츠 전 하버드대 교수는 "볼튼의 폭로가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것도 권력남용이나 탄핵 가능한 범죄 수준으로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방해 협의에 대해서도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신문은 볼튼 전 보좌관이 조만간 출간될 책 원고에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원조가 바이든 부자 조사와 연계됐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트럼프 변호인단, 바이든 공격...

기자)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 헌터 바이든 씨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진행자)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심판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27일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이 이틀째 반대 변론을 진행했습니다. 전날(26일) 뉴욕타임스가 트럼프 대통령 측에 불리할 수 있는 내용을 보도한 직후라, 변호인단이 무슨 이야기를 할지 특히 주목됐는데요. 변호인단은 대통령의 정당한 직무 수행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탄핵 소추는 민주당의 부당한 정치 공세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을 다시 한번 펼쳤습니다. 

진행자) 반대 변론 내용, 구체적으로 들어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부패 조사를 요청한 것은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려던 게 아니고, 일상적인 직무 행위였다고 변호인단은 강조했습니다. 제이 세큘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헌법에 따른 권한을 행사했고, 법적인 권한에 따라 일했으며, 국익을 추구하는 (대통령) 선서를 지켰다”라고 말했는데요. “외국 정상에게 부패 문제를 조사해달라고 하는 것은, 선서 위반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대통령은 잘못한 게 없고, 탄핵 소추가 오히려 잘못된 거란 말인가요?

기자) 맞습니다. 대통령은 탄핵ㆍ파면당할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첫날(25일) 변론 요지와 같은 주장인데요. 지난 1998년 민주당 소속 빌 클린턴 대통령 탄핵 소추 직전 특별검사를 맡았던, 케네스 스타 변호사가 이날(27일) 변론에서, 민주당을 강하게 공격했습니다. 

진행자) 스타 변호사가 뭐라고 했습니까?

기자) 미국민들은 현재, 민주당의 정략에서 나온 ‘탄핵의 시대(age of impeachment)’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핵의 시대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 결의안은 “제멋대로 통제가 안 되는 주장”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는데요. “모호하고 충돌하는 증거를 가지고 현직 대통령을 소추하는 것은 미국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변호인단이 그 밖에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 헌터 씨가, 우크라이나 천연가스 회사 ‘부리스마’에 취업해 막대한 수입을 거둬들인 것 자체가, 비위에 해당한다고 변호인단은 강조했습니다. 팸 본디 변호사는 “헌터 바이든은 천연가스와 에너지 분야에 아무런 경험이 없었고, 우크라이나 정부의 규제 정책에도 문외한이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어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는 말했는데요. 이런 사람이, 미 부통령이던 아버지의 배경에 힘입어, 미국민 연간 평균 수익보다 훨씬 많은 돈을 매달 부리스마에서 챙겨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전날(26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내용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명했습니까?

기자) 그 부분은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변호인단은 밝혔습니다. 보도 내용이 “증거에 바탕을 두지 않은 추측과 주장”일 뿐이라고 세큘로 변호사가 말했는데요. 탄핵 심판에서는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정보만 다루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뉴욕타임스 보도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 다시 짚어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원조와 조 바이든 일가 조사 문제를 분명히 연계시켰다는 내용입니다. 작년 8월, 존 볼튼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직접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내용이, 볼튼 전 보좌관이 조만간 내놓을 저서에 들어있다고 보도됐습니다. 두 사안이 연결된 ‘대가성(quid pro quo)’을 부인하는, 그동안의 대통령측 설명과 배치되는 이야기입니다.

진행자)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탄핵 심판 과정에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을 텐데요?

기자) 맞습니다. 탄핵 심판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는 사안으로 일부 언론은 평가하는데요.  중도 성향 공화당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통령 변호인단의 앨런 더쇼위츠 변호사는 “볼튼(전 보좌관)이 밝힌 것이 진실이라 할지라도, 탄핵 사유에 이르는 수준의 사건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탄핵 당사자인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더쇼위츠 변호사의 변론 내용을,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27일) 트위터에서 재전송했습니다. 자신의 입장과 같다는 뜻인데요. 탄핵 소추는 “커다란 농간(big hoax)”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앞으로 탄핵 심판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기자) 대통령 변호인단이 28일, 사흘째 반대 변론을 진행합니다. 지난주 소추위원 측이 사흘 동안 유죄 주장을 펼친 데 이어, 초기 변론 일정이 이날(28일)로 모두 마무리되는 건데요. 앞으로 상원의원들이 양측에 질의하는 시간이 이어집니다. 그러고 나서, 추가 증인이나 자료를 소환할 필요가 있는지 상원 내부에서 논의하는데요. 증인 채택을 강하게 주장하는 민주당과 완강하게 반대하는 공화당 입장이 맞서, 갈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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