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용 '와이어리스 충전' 실용화 움직임 확대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충전 수고를 줄이고자 차체에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와이어리스 충전'의 실용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기계업체인 'IHI'는 주차장 지면에 설치해 차체 하단부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와이어리스 충전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7년 전부터 연구를 하고 있는 이 기술은 전기공급량을 당초의 2배 이상으로 늘려 기술적인 실용화를 전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6시간 이상으로 보통 충전기와 비슷하지만, 케이블을 접속하는 수고 없이 주차를 하면 자동충전하게 됩니다.

IHI 담당자인 후지와라 에이이치로 씨는 "자동주차기능과 연동시켜 주차에서 충전까지 자동으로 할 수 있게 된다면 사용자의 편익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독일의 자동차 업체인 'BMW'도 내년부터 와이어리스 충전기와 이에 대응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판매할 방침으로, '와이어리스 충전'의 실용화를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