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틸러슨 국무장관 "대북 압박 초입... 북한 핵포기 이끌고 대화 테이블 앉힐 것"

 

대북 압박은 시작단계며 강도 높은 압박을 통해 복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내겠다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장관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ABC 뉴스는 틸러슨 장관이 국무부 연설 가운데 "북한의 행동에 따라 추가적인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분명한 메시지는 북한 정권교체도, 정권붕괴도, 한반도 통일도 아니며, 북한이 비핵화 약속의 준수를 통해서만 미래 안전과 번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한 전략은 20~25% 수준에 있다"며 "이는 북한과 거래하는 정부나 개인에 대해 더 많은 제제를 준비하고, 다른 나라들에 유엔 제재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토록 하고, 북한이 방향을 바꾸도록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강하게 협력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의 제제를 위반하며 북한과 거래를 지속하는 외국 기업을 겨냥한 이른바 세컨더리보이콧(제3자 제재)를 기꺼이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