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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9년 만에 외교위원회 부활시켜 본문
북한은 어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측근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교위원회'를 19년 만에 부활시키기로 결정하고 7명의 멤버를 선출했습니다.
외교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전 외무상이자 노동당 국제부장 및 북일우호친선협회 고문을 맡고 있는 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선출됐습니다.
또 위원에는 장기간 미국과 협의를 담당하며 북한의 핵문제 관련 6자회담의 수석대표도 역임한 바 있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그리고 북한의 대남 창구기관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리선권 위원장, 대외경제상을 지낸 리룡남 내각 부총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은 핵 및 미사일 개발로 경제제재를 받는 등 국제적으로 고립상태가 깊어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트럼프 정권이 북한에 무력행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이 부활시킨 '외교위원회'가 일미한 3개국을 비롯한 대외관계 개선 및 각국과 무역 촉진을 위해 앞으로 얼마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오른 리수용 약력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이 1990년대 후반 스위스에 유학했을 때에는 당시, 스위스대사로 후견인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 김정은 위원장의 숙부인 장성택 씨가 최고책임자였던 당 행정부의 부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장성택 씨가 숙청된 후, 정치적인 입장이 위태로워진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한 때 나왔으나, 2014년부터 약 2년 동안 외무상을 맡은 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당에서 국제관계를 통괄하는 부위원장에 취임해 일본과 교류하는 북일 우호친선협회 고문도 맡았습니다.
리수용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경제 재건과 병행해 핵개발 추진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직접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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