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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김정은 암살기도 불발 본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무실(사진)
북한이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개최한 지난해 5월 노동당 위원장 김정은에 대한 암살 기도가 있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도쿄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당시 국가안전보위부(국가보위성으로 변경) 지방 기관이 평안남도 한 도시의 주민을 상대로 한 사상교육 과정에서 당 대회 직전 김정은의 전용열차 폭파 음모가 들통 났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다.
사실이면 북한 안에서 김정은 정권 전복을 모의할 정도로 체제에 대한 강력한 불만이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관계자 말로는 사상교육은 수상한 거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며 보위부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주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고 한다.
보위부 당국자는 "당 대회를 전후로 해서 적의 책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주의 환기를 위해 도내에서 최근 적발한 사례를 소개하겠다"며 김정은 전용열차 폭파 미수사건을 설명했다.
다만 보위부 측은 김정은 암살기도 사건의 구체적인 시기와 용의자 신원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사건 경위는 진학에 실패한 남자가 체제에 앙심을 품고 체제를 뒤집기 위해선 수뇌부(김정은)를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김정은이 참석하는 행사장으로 가는 철도 노선에 폭발물을 설치해 1호열차의 폭파와 전복을 기도했다는 것이다.
용의자는 알고 지내는 주변의 광원 6명에 폭약을 사용해 물고기를 잡으려 한다며 부탁을 했고 이중 3명에게서 폭약을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광원 3명이 용의자의 언동을 이상하게 생각해 보위부에 신고했다. 또한 용의자가 평소 김정은의 권력 승계에 비판적인 말을 하는 것을 들은 주민도 그를 밀고했다.
이런 신고에 따라 용의자는 붙잡히면서 김정은 전용열차 폭파계획을 수포로 끝났다.
보위부 측은 이밖에도 2010년 12월17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막 직후 평안남도 소재 교도소 출신 남자 5명이 체제 전복을 모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5명은 김정일 사망을 발표한 12월19일 "때가 왔다. 절호의 기회"라며 비밀경사대를 결성해 폭파와 암살 대상 명단 등을 작성했다.
하지만 모의자 중 한 명이 1개월 후 고민 끝에 아버지에 계획을 털어놓으면서 결국 발각됐다.
앞서 2004년 4월 평안북도 용천역에서 김정일을 노린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 폭발사고가 일어나 어린이 76명이 최소 154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빚었다.
사고는 그때 중국 방문을 마친 김정일의 전용열차가 애초 통과할 예정 시간 약 30분 전에 일어났다.
김정일 전용열차가 스케줄을 변경해 폭발 수 시간 전에 용천역을 지나가 화를 모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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