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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북한, 새 외무상에 리용호 임명' 본문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가운데)이 지난해 1월 싱가포르에서 미국의 전직 관리들과 회동한 후 기자들에게 북한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이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새 외무상에 임명했다고 AP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은 전날 영국 정부에 리용호 부상이외무상이 됐다고 통보했습니다.
올해 60세인 리용호는 평양외국어대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 과장과 주영 대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0년대 초부터 핵협상에 참여했고 2011년에는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를 맡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012년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반도 토론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관측통들은 기존 외무상인 리수용이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뉴스
북 리용호 외무상 임명...미북 대화 가능성 주목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가운데)이 지난해 1월 싱가포르에서 미국의 전직 관리들과 회동한 후 기자들에게 북한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의 전문 외교관 출신인 리용호 씨가 신임 외무상으로 임명됐습니다. 과거 리용호 씨를 만나봤던 미국 전문가들은 그를 유연하고 실력 있는 인물로 평가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리용호 외무상 기용은 앞으로 미-북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외무상으로 발탁됐습니다.
강석주 국제비서가 지병으로 물러나면서 리수용 외무상이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으로, 리용호 부상이 외무상으로 북한의 새로운 외교라인이 개편된 것입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1990년대 초부터 핵 문제를 비롯한 대미 협상에 참여하면서 워싱턴의 많은 정부 당국자, 전문가들과 접촉해 왔습니다.
1993년부터 1999년 국무부 소속으로 북 핵 협상에 참여했던 조엘 위트 미 존스홉킨스대 선임연구원은 리 외무상을 20년 넘게 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1990년대 북 핵 협상장에서 마주한 것은 물론 지난 몇 년 사이에는 ‘트랙 투’ 민간 접촉에서 여러 번 만났다는 것입니다.
[녹취: 위트 연구원] I think he’s a very capable person who knows the issues very well
위트 연구원은 리 외무상에 대해 “사안을 잘 아는 매우 실력 있는 사람으로 북한의 이익을 강하게 대변하지만 최소한 말은 통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하지만 그가 다른 북한인들보다 더 유연하다거나 더 합리적이라는 건 아니다”라며 “북한인들은 세계를 보는 자신들만의 관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리용호 외무상의 발탁이 앞으로 미북 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리용호 외무상의 임명으로 북한이 미국에 유화공세를 펼 것이라는 관측도 있겠지만, 리 외무상이 발탁된 배경에는 다른 이유들이 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그가 외무상이 됨으로 해서 임무들이 많아져 미-북 핵협상에 집중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을 2012년 뉴욕에서, 2014년 평양에서 만났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는 좀 더 낙관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녹취:그레그 전 대사] He is flexible and a great sense of humor and wants better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그레그 전 대사는 “리용호는 영어가 유창하고 유연하고, 농담도 잘 하고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인물”이라며 “김정은이 리용호를 외무상으로 발탁한 것은 미국과 대결이 아닌 대화를 하고 싶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레그 전 대사는 북한이 먼저 미국에 손을 내밀지, 그 반대가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긍정적인 상황들에 북한이 유연하게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북한 전문가인 정창현 국민대 교수도 북한이 리용호 외무상 임명 이후 제재국면을 뚫고 보다 적극적으로 다자회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정창현 교수] “리용호 외무상은 외무성 부상을 할 때도 2012년에 미국에 대해 미국이 핵우산만 보장하면 핵포기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고, 물론 그것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느냐는 것은 둘째치고 파격적인 발언을 많이 했고 그런 발언들을 공개, 비공개 회의에서 할 수 있을 정도로 일정한 힘이 있고 본인 스스로가 일정하게 대화노선으로 나가야 된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도 리 외무상의 임명이 미-북 관계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녹취:안찬일 소장] “리용호 전문 외교관이 외무상이 됐습니다. 전문가로서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물론 김정은의 판단이나 리수용 국제비서의 결심이 어떻게 나타날 지 모르지만 그래도 미국통이고 미국 지식이 있는 리용호가 됐다는 건 북미관계에서 가느다란 희망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김광진 연구위원은 리용호 외무상의 발탁을 비롯해 북한이 7차 당대회를 통해 외교라인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김광진 연구위원] “리수용 국제비서가 정치국 위원이 됐죠.외무상이 정치국 후보위원이 됐습니다. 그리고 외무성 1부상 김계관도 당정 위원회 집행부 주도 기관에 선출이 됐어요. 사실 당정 위원회 후보위원 정도 되려면 내각상이 돼야 되거든요. 장관이 되야 되거든요. 그런데 1부상이 거기에 포함됐다는 건 북한이 노동당 전통적으로 조직지도부 선전지도부 중요시하는 것도 이번에 나타났지만 외무성을 중요시 하고 외교라인을 잘 등용해서 앞으로 대외관계를 김정은이 의도하는 대로 풀어가겠다는 대외관계를 재설정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평양외국어 대학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무성 국제기구국 과장과 부국장, 주영 대사를 지낸 리용호는 1990년대부터 대미 외교를 맡아왔습니다.
VOA 뉴스
新 북한 외무상... 미국통 전문가로 임명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부상이 북한 외무상직에 새롭게 임명됐다. 알렉산드르 보론초프 러시아과학아카데미 동방연구소 한국몽골 과장은 북한의 대외정책이 보다 유연해지고 워싱턴과의 관계 형성에 성공하려는 새 변화가 보인다며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의견을 피력했다.
"리용호 미국통 전문가를 외무상 자리에 임명한 사실은 북한 지도부 인사 정책의 회춘 분위기를 반영한다. 고위급 전문가 인사 등용 강화라 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뉴욕 국제회의 때 리용호 외무상과 함께 참석한 일이 있다. 그는 내게 특별히 전문적으로 준비된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겼다. 차분한 성품에 토론 중 매우 지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그의 논조는 근거가 명확했으며 외교화술은 고전적이었다. 이러한 성품은 사실 북한 외교계에 보기 드문 성격으로 대개 북한에서는 논의나 대외과제 수행 과정이 경직된 강경 자세로 진행된다. 다시 말해, 북한의 외교적 태도와 외교술은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통념과 항상 부합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새롭게 북한 외무상직에 임명된 리용호는 문명화된 사회에서 통용되는 외교술을 지녔다."
리용호의 임명이 북한 대외정책에 시사하는 바는?
"리용호 외무상 임명과 관련해 한가지 명확한 사항은 그가 북한 외교부에서 미국통 전문가 1호로 통한다는 점이다. 그는 북한에서 미국 정치 최고 전문가로 불린다.
그가 6자회담에서 적극적 태도로 임했던 점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의 임명은 현재 놓인 복잡한 북미 관계 여건에서 평양이 계속해서 워싱턴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주요대외정책 대상 중 하나로 본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 노선은 북한 대외정책 주요과제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북미 관계에 있어 일련의 긍정적 기류를 기대할 수 있는지? 워싱턴이 북한에 가한 강경 제재 취하 가능성은 없는지?
"제재를 가한 미국인들 스스로 그 효과를 믿지 않는다. 제재는 북한의 핵미사일기술개발을 저지하지 못한다. 미국 전문가들과 외교관들은 북핵문제 해결 성공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했다. 그곳에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도 참석했다. 그는 1994년 북한과 협정 체결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미국인들이 북한을 보고 싶은 대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안보 분야에서 북한이 걱정하는 모든 것들을 인정한다고 했다. 당시 일 진행이 순조로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미국 정치계에는 북한의 실제 상황을 이해하는 부류가 있다. 그러나, 이해를 하는 이들이 얼마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싫으니까 싫다'는 원칙에 입각해 북한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의회나 다른 권력 기관 다수를 상대로 설득시킬 수 있을지는 다른 문제다."
보론초프 러시아 전문가는 리용호 외무상 임명과 관련해 북한인들이 어쨌든 미국과 상호이해의 길을 적극 모색하며 더 나아가 일련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sputniknews[sputnik 코리아]-
朝, 신임 외무상 임명
후뤄위(胡若愚) 기자) 16일, 영국 주재 조선 대사관에서 영국 정부에 보낸 외교 서신에 의하면 조선 정부는 이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을 새로운 외무상으로 임명하여 리수용을 교체했다고 한다.
리용호는 이미 다년간 조선반도 핵문제 6자회담 조선 측 대표팀 팀장을 맡은바 있다. AFP 통신사는 17일 영국 주재 조선 대사관의 한 관원의 말을 인용하여 현재 60세인 리용호가 외무상으로 임명됬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사의 기자는 해당 외교 서신을 보고 조선 측이 영국 측에 이 소식을 전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 외교부의 이름 공개를 원치않는 한 관원은 한국 측 정보 채널에서도 조선에서 이미 리용호를 외무상으로 임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리수용이 최근 19인으로 구성된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에 들어갔으므로 외계에서는 리용호가 리수용의 직무를 넘겨받을 것이라 추측했다.
조선 언론은 아직 리용호가 리수용의 직무를 넘겨받아 외무상을 담임할 것이라는 소식을 발표하거나 뉴스 보도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증명하지 않았다.
AFP 통신사는 리용호가 장기적으로 6자회담과 관련 사무에 참여한 것을 고려해 볼 때, 조선에서 리용호를 새로운 외무상으로 임명한 것은 어떠한 사인을 보낸 것인데 조선 측에서 6자 회담 재개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보도했다.
조선핵문제 최근 6자회담은 2008년 12월 베이징(北京)에서 열렸다. 리용호가 외무상으로 임명받은 것은 조선이 외무성 고급관원 중에서 새로운 6자회담 조선 측 팀장을 임명할 것을 의미한다.
리용호는 1995년부터 미국과 조선의 핵 협상에 참여했으며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했고 조선 대 미국 협상의 핵심 인물로서 미국에 대한 외교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영어에 능숙하고 선후하여 영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주재 대사를 담임했다. 그는 2007년에 외국 주재 생활을 마치고 6자회담 조선 대표팀 부팀장을 맡았고 2010년 9월에 조선 외무성 부상으로 임명받았다.
일부 한국 전문가들은 리용호가 조선 외무상으로 임명받은 것은 조선이 의도적으로 대외 관계를 개변할 것을 의미하지만 현재로써 조선의 외교정책 조절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용호는 외교 협상, 대 미국 외교 경험이 풍부하므로 향후 그가 적극적으로 조선과 미국 등 나라들의 대화에 참여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 관원은 리수용이 몸이 불편하여 직무에서 물러난 강석주 원 노동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대신하여 노동당 중앙위원회 주관 국제사무 부위원장 겸 노동당 국제부 부장을 담임했다고 분석했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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