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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개한 고체연료 미사일, 선제 타격 어려워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군 대량살상무기 동향 자료

북한 공개한 고체연료 미사일, 선제 타격 어려워

CIA bear 허관(許灌) 2016. 3. 26. 21:58

 

 

북한이 고출력 고체 로켓 엔진의 지상 분출 실험에 성공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고체 로켓 엔진 지상 분출시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고, 이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에 사용한다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를 사전 탐지하거나 발사 징후를 포착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고체 로켓 엔진 지상 분출시험에 사용된 고체연료는 오랫동안 연소하는 액체연료보다 추진력이 약하지만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어 미사일 발사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발사 전에 첩보위성에 노출될 우려도 줄어듭니다.

또 미사일에 항상 저장해 놓을 수 있어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한 신속한 발사가 가능합니다.

한국의 국책연구기관인 국방연구원 김진무 박사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진무 박사 / 한국 국방연구원] “액체연료는 발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선제타격에 취약하지요. 고체연료는 항상 미사일에 연료가 장착돼 있으니까 언제든지 이동식발사대를 끌고 가서 탁 세우고 쏠 수 있는 거죠. 그럼 시간이 거의 안 걸린다는 거야. 발사가 포착된다고 해도 선제타격이 어렵겠죠.”

하지만 액체연료와 달리 한번 점화되면 제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엔진 제작에 고난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북한이 이번 분출시험에 대해 자체 설계, 제작한 고체 로켓 엔진의 구조안정성과 추력을 평가하고 열 분리체계 동작 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힌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관측입니다.

고체연료는 연료와 산화 성분이 동일하게 배합된 더블베이스형과 산화제를 연료로 반죽해 굳게 하는 콤퍼지트형이 있습니다.

더블베이스형은 짧은 시간에 강한 추력을 발생할 수 있어 미사일에 사용되고, 콤퍼지트형은 연소 속도가 느리고 추력 조절이 쉬워 우주발사체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이춘근 연구위원은 고체연료는 긴 원통에 알루미늄 분말 등 연료를 잘 섞어 고르게 채워 넣어야 하는데 이는 상당히 고난도의 기술이라면서 한번 점화되면 제어하는 기술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액체연료와 고체연료가 무기로서의 위협 정도에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장용석 박사의 설명입니다.

[녹취: 장용석 박사 /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문제는 사전에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발사 전에 발사 징후를 탐지하고 미사일이 날아오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 이런 시간 자체가 짧아지면서 초기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겠다. 그만큼 위협이 커지는 것인데, 초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짧아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어려워질 수 있는 거죠.”

북한은 사거리 120km인 KN-02 계열 단거리 미사일과 사거리 200km인 KN-09, 그리고 300mm 신형 방사포 등 다연장 로켓에 고체연료를 사용해 왔습니다.

사거리가 긴 스커드와 노동, 무수단, KN-08 미사일 그리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인 SLBM 등은 액체연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엔진을 고체연료로 바꾸면 미사일 발사 준비시간을 줄일 수 있어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연료주입에서 발사까지 30~40분이 소요된다면 앞으로는 10~15분 내에 발사가 가능합니다.

장용석 박사의 설명입니다.

[녹취: 장용석 박사 /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지금 북쪽이 가지고 있는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은 기본적으로 액체연료에요.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들이에요. 이게 앞으로 스커드나 노동이 액체연료 대신에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을 사용하는 미사일이 개발되고 실전배치 된다고 하면 남측에서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지고 그만큼 위협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때문에 북한이 24일 고체연료 분출실험 장면을 공개한 것은 미사일 공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국방연구원 김진무 박사의 설명입니다.

[녹취: 김진무 박사 / 한국 국방연구원] “언제든지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너희들 선제타격 아무 의미 없다, 우리가 선제타격, 선제타격 하니까 언제든 쏠 수 있고 준비돼 있다. 그리고 KN-08 같은 거 액체연료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쏠 수 있다. 액체연료와 고체연료의 차이점이 바로 북한이 과시하려는 의도란 말이에요.”

하지만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도 고체로켓을 적용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춘근 연구위원은 북한이 앞으로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에 고체 로켓 엔진을 사용할 가능성은 크지만 KN-08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장용석 박사도 고체연료는 연료 분사량을 조절할 수 있는 액체연료와는 크게 달라 개발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에서 VOA뉴스 한상미입니다.

북한 "고체 로켓 시험 성공"...한국 "엄중한 상황"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대출력 고체 로켓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고체연료 로켓 개발을 추진하는 단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고체연료 로켓을 개발할 것으로 예측해 왔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인식하고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24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대출력 고체로켓 발동기 분사시험’에 성공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상균 대변인/ 한국 국방부] “현재 프로그 미사일은 북한이 고체연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액체연료를 사용하는데, 고체연료로 간다고 하는 것은 그것이 이제 상시 발사할 수 있는 상황으로, 군사용으로 추가적으로 개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문 대변인은 또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시험을 공개한 것은 핵과 미사일 개발의 진척 상황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그러나 한국 군 당국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기자설명회 자리에서 말 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보도에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대출력 고체 로켓 발동기 지상 분출과 계단분리 시험’을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시험 결과 예측값과 측정값이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고 모든 과학기술적 지표들이 완전히 부합된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같은 시험을 보도하면서 김 제1 위원장이 ‘적대세력들을 무자비하게 조겨댈 수 있는 탄도 로켓들의 위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 내용은 그동안 북한이 자신들의 장거리 로켓 발사는 위성 발사를 위한 것으로 국제법에 근거한 평화적 우주이용 권리를 행사한 것이라는 주장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입니다.

이번을 포함한 잇따른 로켓 관련 실험이 핵탄두 등을 실어 한국과 미국 등을 직접 타격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북한이 한국 전역과 주일미군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는 스커드와 노동 미사일 등에 액체연료 대신 고체연료를 사용하게 된다면 안보에 큰 위협이 됩니다.

고체연료 로켓은 액체연료 로켓과 달라서 연료를 장전해 놓으면 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시간이 짧아지고 첩보위성을 통한 탐지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박병용입니다.

미 국무부, 북 '고체연료 개발' 주장에 "유엔 결의 준수해야"

미 국무부가 고체연료를 이용한 미사일 엔진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 관영매체의 보도를 접했다며, 북한의 주장에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3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require North Korea to suspend all activities related to its ballistic missile program and to abandon its ballistic missile program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애덤스 대변인은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과 수사를 자제하고 국제적 의무와 약속을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이날 고체 연료를 이용한 미사일 엔진 실험에 성공했다면서 탄도미사일 위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북한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고출력 발동기 연소 실험 성공

 

 

북한 조선 중앙통신이 4 9 공개 한 사진에 따르면 북한 최근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 미사일 고출력 발동기 (엔진) 연소 실험 성공했다.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 (앞줄 중앙) 발사장 직접 시찰하고 실험지도했다

 

 

 김정은 "ICBM 지상 분출 시험 성공으로 미국 적대 세력에 핵공격 가할 있는 확고한 담보 마련"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북서부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교도통신이 전한 내용을 인용보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시찰 가운데 "이번 시험에서의 대성공으로 미제를 비롯한 적대세력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핵공격을 가할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ICBM의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의 진전을 과시해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항하는 것과 함께 미국에게 직접 교섭에 응하도록 압박을 가할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0월 실시한 군사 퍼레이드에서 개발 중인 이동식 ICBM ‘KN 08'의 개량형이 등장해, ‘신형 ICBM'은 이것을 지칭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한미 당국은 이 미사일을 ‘KN 14'로 명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KN 08의 엔진 지상분출 시험은 과거에 위성 사진으로 몇 차례 확인됐으나, 이번 시험 성공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향후 첫 발사 실험을 단행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은 엔진의 기술적 특성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모든 과학기술적지표들을 만족시키였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지도자는 실험 결과에 대해 "미제의 가증되는 핵위협과 전횡에 대처하여 핵공격수단들의 다종화, 다양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여 핵에는 핵으로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