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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가다피 정부와 서방 정보기관 긴밀한 관계 입증 문서 공개 본문

북아프리카 지역/리비아

리비아 가다피 정부와 서방 정보기관 긴밀한 관계 입증 문서 공개

CIA bear 허관(許灌) 2011. 9. 3. 23:32

리비아의 가다피 정부와 서방 정보기관들이 긴밀하게 협력해 온 증거를 담은 비밀문서가 2일 공개됐습니다.

이 문서에는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이 리비아에 죄수들을 넘기거나 반정부 성향 해외 망명자들의 정보를 제공했다는 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문제의 비밀문서는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트리폴리 소재 무사 쿠사 리비아 전 외무장관의 빈 사무실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지난 2002년에 작성된 이 비밀 문서에는 미 중앙정보부, CIA가 리비아 이슬람 테러 단체, LIFG의 조직원을 리비아에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영국 정보기관인 MI-6가 2004년에 보낸 편지에서는 리비아 반정부 운동가가 영국에서 석방됐다는 사실을 가다피 정부에 알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미-카다피 정권, 대 테러작전 협력 나타내는 문서 발견

리비아에서 2004년에 미국 CIA-중앙정보국이 테러조직 간부의 신병을 카다피 정권에 인도해 가혹한 심문을 받게 했다는 내용의 문서가 수도 트리폴리 치안기관의 건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 문서는 카다피 정권 붕괴 후인 지난 2일, 트리폴리에 있는 치안기관 건물에서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등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 문서는 미국의 부시 정권 당시였던 2004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한 리비아인 테러조직 간부에 대해 리비아로 신병을 인도하는 것과 관련해 카다피 정권과 CIA 간의 상세한 논의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카다피 정권은 고문 등 미국 내에서는 할 수 없는 가혹한 심문을 했다고 기록에 적혀 있어, 인권단체는 '리비아 측에 신병을 인도해 고문을 가능하게 했다'며 미국 측 대응을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