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명, 한국으로 망명

북한군 1명이 2일 강원도 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군 하전사 1명이 이 날 오후 7시쯤 강원도 동부전선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한국으로 왔으며, 한국군 초병들에게 망명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국정원과 군, 기무사,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동심문조가 정확한 월남 경로와 망명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들어 2002년 북한군 병사 1명이 도라산역 인근으로 월남한 데 이어 2008년 4월에는 장교 1명이 판문점 인근으로, 같은 해 10월엔 하전사 1명이 강원도 철원군 철책을 통해 각각 귀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