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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정상선언, 핵무기 없는 세계를 본문
라퀼라 서미트는 일본시간으로 오늘 아침,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도모하는 행동을 G8 주요8개국이 약속하는 한편, 북한문제에 관해 국제사회에 제재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요구하는 정상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서미트에서 아소 일본 수상은, 핵무기가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한 착실한 전진을 제안하는 한편,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각국 정상으로부터 '북한 문제는 아시아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그 결과 채택된 정상선언에서는, 북한 문제에 대해 지난번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경히 비난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대해 제재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북한이 납치문제 등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점에 즉시 대처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과 러시아가 새로운 핵군축조약의 기본방침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핵무기가 없는 세계를 도모하는 행동을 G8 주요8개국이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란 정세를 놓고, 대통령선거 후 시민의 목숨이 희생된 것에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영국의 대사관원과 보도관계자의 구속에 대해, 민주적인 대화로 해결하도록 요구했습니다.
또 이란의 핵개발계획에 큰 우려감을 나타내고, 외교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G8선언, 선진국은 온실가스 80퍼센트 이상 삭감
이탈리아 중부 라퀼라에서 개막된 주요8개국정상회의, G8서미트는 일본시간으로 오늘 새벽, 지구온난화대책과 관련해 G8를 비롯한 선진 각국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의 80퍼센트 이상의 삭감을 목표로 한 정상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정상선언에서는 G8가 지난해 일본 도야코서미트에서 합의한 205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적어도 절반으로 줄이자는 장기목표를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한, 선진국에서 2050년까지 배출량을 80퍼센트 또는 그 이상 삭감한다는 목표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G8은, 삭감의무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에 대해, 특정 시기까지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배출삭감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G8은 일본시간으로 오늘밤, 중국 인도를 포함한 17개국과 지역에 의한 주요경제국포럼에서 다시 지구온난화문제를 논의하게 되는데, 80퍼센트 이상의 삭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내세움으로써 오는 12월에 교섭기한이 만료되는 온난화대책의 새로운 체제수립을 위해 신흥국측으로부터 얼마나 협력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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