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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백두산 관광 끊겨 '울상' 본문
백두산을 찾는 한국 관광객 감소로 중국의 단둥(丹東)과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관광업계가 울상이다.
북한의 제2차 핵실험과 잇단 미사일 발사, 그리고 서해 상에서 남북 간 충돌 가능성이 커지는 등 위기가 고조되면서 백두산을 찾는 한국인의 발길도 크게 줄고 있는 것.
7일 단둥과 옌볜 여행사들에 따르면 매년 5∼6월이 백두산과 고구려 유적을 탐방하는 한국 중·고교생들의 체험학습 성수기이지만 올해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학생 연수단 방문이 뜸해졌다.
단둥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이맘때면 하루에도 수백 명의 한국 청소년 체험단이 다롄(大連)이나 단둥(丹東)을 통해 입국, 압록강을 둘러보고 나서 백두산과 지안(集安) 고구려 유적지 등을 탐방했다"면서 "그러나 요즘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그는 "어렵게 유치한 체험단도 최근 북한의 서해상 위협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해약하거나 연기요청을 해오는 실정"이라며 "이달에도 30%가량이 해약했고 10%는 일정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단둥의 여행사들은 한국 내 여행사들을 통해 5박6일 코스의 학생 체험단을 모집해왔으며 코스트를 낮추려고 항공기 대신 인천에서 출발해 서해상을 경유, 단둥이나 다롄에 도착하는 선박을 이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로 서해상에서 위기가 가중되자 단둥의 여행사들에게도 악영향이 끼쳐지는 것.
북한의 제2차 핵실험을 계기로 중국내에 반북(反北) 정서가 조성되면서 지난 4월 다시 허용된 북한 변경(邊境)관광마저 반응이 신통치 않은 상황이어서 단둥과 옌볜지역 관광업계에 시름을 더하고 있다.
옌볜의 한 여행사는 "지난해 9월 이후 환율이 치솟으면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급감, 개점휴업 상태로 보냈다"며 "올 들어 환율이 안정되면서 회복 기미를 보였으나 핵 실험 이후 문의 전화 조차 사라졌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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