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첫 항공모함 건조 기공식 열려

급속한 경쟁성장을 배경으로 군비의 근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가 처음으로 국산 항공모함 건조에 나서 어제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인도 남부의 코치 해군기지에 병설된 조선소에서 어제 열린 항공모함의 기공식에는 안토니 국방상과 인도 해군의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인도 독자의 기술로 처음 건조되는 항공모함은 배수량이 4만 여톤으로 전장이 260미터, 그리고 전투기 등 30대를 탑재할 수 있습니다.

이는 5년 후에 완성될 예정이며 러시아로부터 새로 구입할 예정인 항공모함과 더불어 인도양의 해상교통로 이른바 씨레인의 안전확보를 담당하게 됩니다.

인도가 국산의 항공모함 건조에 나선 배경에는 경제발전을 지속시키는 데 있어 불가결한 중동 아프리카 각국으로부터의 석유의 수송로를 지키는 것만이 아니라 마찬가지로 군비를 계속 증강하고 있는 중국이 해적대책에서 소말리아 앞바다인 인도양에 함선을 파견하는 등 남아시아 주변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