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 국무, 관계 각국과 대북조선 대응책을 협의하겠다고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이 한국에 대한 대결자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다음주에 방문하는 일본 등 아시아 각국과 대응을 협의하겠다는 생각을 표명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한국과의 대결을 해소하기 위한 모든 합의를 무효로 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한국에 대한 대결자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준비라고도 볼 수 있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0일 기자단에 대해, 북한의 최근 수 주일 동안의 행위가 동아시아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움직임의 징조가 아니기를 바라고 있으나, 북한은 이 같은 행위가 지역에 있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임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서는, 6자 회담을 통해 관계국들과 함께 북한의 핵포기와 핵기술의 확산방지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해, 북한이 6자 회담에서의 교섭에 성실히 응할 것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 한편으로 클린턴 장관은 북한의 행위에 대해 6자 회담 관계국이 안고 있는 우려는 이해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각국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다음주에 방문하는 일본, 한국, 중국과 대응을 협의하겠다는 뜻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