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 무사 귀환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가 12일간의 우주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 씨와 미국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 러시아 우주인 유리 말렌첸코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TMA-11의 귀환모듈이 오늘 오후 5시 30분께 카자흐스탄 오르스크 지역 초원지대에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귀환모듈은 예상 착륙지점에서 약 478㎞ 떨어진 곳에 착륙했으며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는 착륙 후 21분이 지난 뒤 귀환모듈의 착륙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귀환모듈이 예상 착륙지점을 크게 벗어남에 따라 수색구조 헬리콥터 3대가 긴급 출동했으며 6시 17분에 수색구조팀이 세 우주인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 측은 착륙지점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난 것에 대해 귀환선이 대기권에 진입한 뒤 지상과 30도의 각도를 유지하며 내려와야 하는데 40도 정도로 기운 채 낙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귀환선에서 내린 세 우주인은 현장에 설치된 임시 의료텐트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았습니다. 세 우주인은 공항에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러시아로 이동해 1주일 정도 건강검진과 중력 공간에 대한 회복기를 갖게 되며 이씨는 이달말쯤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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