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시대통령과 호주 케빈 러드 수상 정상회담(주요 사진)

	케빈 러드 호주 수상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 중국 순방을 시작했으나 일본은 포함되지 않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미국, 호주가 추진해 온 연대강화에도 변화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러드 수상은 2주일에 걸친 외유의 첫 방문지로 미국을 선택해 28일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임했습니다. 러드 수상은 미국과 보조를 맞춰 온 전 정권의 노선을 전환해 이라크에서는 호주군의 전투부대를 철수할 방침을 밝히고 지구 온난화 대책에서는 교토의정서를 비준했습니다. 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이러한 입장차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으나 부시 대통령은 '러드 수상이 선거공약을 준수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한다'다고 말해, 이라크 철수 방침에도 이해를 나타냈습니다. 러드 수상도, '양국의 바탕에는 공통된 가치관이 있어 장래에도 튼튼한 동맹관계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유지할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한편으로, 중국과의 관계강화를 중시하는 러드수상은 이번에 중국도 방문하면서도 일본에는 들르지 않아, 호주 국내에서는 '일본을 경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드 수상은 또, 일미호 3개국이 추진해 온 안전보장면의 연대강화는 중국과의 대립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해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러한 외교방침이 앞으로 이 지역의 주요 국가간의 균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President Bush Participates in Joint Press Availability with Prime Minister Kevin Rudd of Australia

http://www.whitehouse.gov/news/releases/2008/03/images/20080328-3_p032808jb-0226-515h.html

 

Mrs. Laura Bush is joined by Therese Rein, wife of Australian Prime Minister Kevin Rudd, and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right, during the joint press availability with President George W. Bush and Prime Minister Rudd Friday, March 28, 2008, in the East Room of the White House. White House photo by Shealah Craigh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