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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올라탄 오천피…‘신용거래 29조’ 과열 경고음 본문

"주식시장에서 주가상승 기간에 단타로 신용거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용거래는 한번 물리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현금거래는 물렸을 때 물타기로 본전이나 수익을 유지할 수 있지만 신용거래는 물렸을 때 물타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손실밖에 없습니다 "
코스피가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맞은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29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승 흐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에 추격 매수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9조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29조58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9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더 늘어났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아직 상환하지 않은 금액으로, 개인투자자의 빚투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 지표다.
6개월 전인 지난해 8월만 해도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1조원대 수준이었지만, 증시 호황 속에 꾸준히 불어났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을 돌파한 지난해 10월27일 24조8천억원을 기록했고, 12월5일에는 처음 27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1개월여 만인 이달 8일 28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10여일 만에 29조원을 넘긴 것이다. 코스피 5000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빚을 내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것이다.
특히 코스피 상승을 이끈 대형주에 빚투가 집중됐다. 이달 20일까지 에스케이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신용잔고는 전월에 견줘 각각 3251억원, 1386억원 순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신용잔액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8584억원, 에스케이하이닉스가 1조3069억원 수준이다. 최근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현대차도 신용잔고가 4079억원으로, 이달 들어서만 124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신용매수는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면 반대매매(강제 청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기간에 지수가 급등한 상황이어서, 코스피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대규모 반대매매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하락 폭을 키우고 투자자 손실을 확대시키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신용거래 규모가 과도하게 커진 상황에서 주가가 급락할 경우, 신용 물량이 반대매매로 한꺼번에 청산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며 “주가가 단기간에 다시 오르지 않거나 횡보할 경우에도 높은 이자 부담이 발생해 투자자 손실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빚으로 올라탄 오천피…‘신용거래 29조’ 과열 경고음
코스피가 ‘오천피’(코스피 5000) 시대를 맞은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29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승 흐름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불안 심리에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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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O 공포에 ‘영끌’… 20대 6만이 신용불량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혀 즐기지 못하고 있다. 여태 모은 돈에 신용대출까지 받아 마련한 2억원을 차세대 이더리움이라고 불린 한 알트코인에 올해 초 투자했다 ‘물렸기’ 때문이다. 해당 알트코인은 그가 투자한 뒤 고꾸라지기 시작해 지금은 3분의 1 토막이 났다. 그는 요즘 퇴근 후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서 빚을 갚고 있다.
최근 수년간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 자산의 가격 상승에 무리하게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것)에 나섰다가 손실을 보고 고통받는 청년이 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기준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20대는 6만5887명(중복 인원 제외)으로 2021년 말(5만2580명) 대비 25.3% 증가했다. 대출 원리금이나 신용카드대금 등을 90일 이상 장기 연체하면 신용유의자가 된다. 과거 신용불량자를 대체하는 용어다.

신용불량 청년이 늘어난 배경에는 남들보다 뒤처지는 데 공포감을 느끼는 것을 의미하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이 있다. 일부의 투자 성공 사례를 보고 대출까지 받아 투자했지만 성공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이는 대출 연체라는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20대 가계대출 연체율은 평균 0.41%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다. 청년층이 애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 7월 말 기준 토스뱅크의 20대 가계대출 연체율은 2.5%, 카카오뱅크는 1.93%다.
증시의 신용거래융자잔고도 지난 7일 기준 26조2165억원으로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한국투자·대신증권 3곳에서 올해 새로 개설된 계좌 142만여개 중 청년층 몫이 51%에 이른다.
무리한 빚투는 연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채무조정, 즉 개인회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회생절차가 1만840건 개시됐는데 이 중 30대 이하 비중이 26.9%다.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청년층인 것이다. 채무조정으로도 빚을 청산하기 어려워 개인파산을 택하는 2030도 많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한국은행의 2024년 전 국민 금융 이해력 조사 결과를 보면 20대는 62.6점을 얻어 전 연령 중 70대(59.3점) 다음으로 낮았다.
-젊은층의 빚 투자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벼락부자 게임 도박 온라인 게임도 조심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상승 기간에 단타로 신용거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신용거래는 한번 물리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현금거래는 물렸을 때 물타기로 본전이나 수익을 유지할 수 있지만 신용거래는 물렸을 때 물타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손실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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