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정부, “2030년 청정 전력 목표로 에너지 대개혁 추진”

(자료=UK Govermment)

영국의 에너지부 장관 에드 밀리밴드(Ed Miliband)이 13일(현지시간) 영국의 에너지 시스템 개혁을 위한 가장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청정 전력을 목표로 하는 세부 전략을 공개했다. 이는 에너지 비용 절감, 에너지 안보 강화, 수천 개의 기술직 일자리 창출, 그리고 기후 위기 해결을 목표로 한 새 시대의 청정 전기를 예고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으며 관련 기사를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개혁은 영국의 에너지 기반시설이 국가의 장기적 필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종합 계획이다. 에너지 시스템 운영기관인 국가에너지시스템운영자(NESO)는 2030년까지 청정 전력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더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일 것이라고 보고했다.

주요계획은 크게 전력망 개혁, 계획 허가 절차 간소화, 재생 가능 에너지 경매 확대 등이 있다.

ⓛ 전력망 개혁: 비효율적이었던 ‘선착순 처리’ 시스템을 폐지하고, 중요한 프로젝트를 우선시하는 새로운 전력망 운영 방식을 도입한다.

② 계획 허가 절차 간소화: 중요한 에너지 기반시설의 신속한 승인을 위해 지역 계획 담당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한다.

③ 재생 가능 에너지 경매 확대: 프로젝트 지연을 방지하고 더 많은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가 신속히 연결되도록 한다. 이러한 개혁은 매년 400억 파운드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해 엔지니어, 용접공, 기계공 등 전국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러난 영국의 외국 화석연료 의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영국 가정과 기업들이 큰 고통을 겪은 만큼, 이제는 재생 가능 에너지와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에너지 독립을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공개된 계획은 지난주 발표된 여러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된다. 티스사이드(Teesside)에서 영국 최초의 탄소 포집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에 서명한 데 따른 것으로,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에 수천 개의 새롭고 숙련된 일자리를 제공 계획임을 밝혔다.  추가로 오르스테드(Orsted)가 북잉글랜드 3개 공급망 기업을 지원하며 최대 1억 파운드 규모의 계약을 발표했다.

밀리밴드 장관은 “이 계획은 영국 에너지 시스템의 대개혁을 통해 가정과 기업의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기후 위기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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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정부, “2030년 청정 전력 목표로 에너지 대개혁 추진” - 디지털비즈온

-석탄 발전소를 축소하면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확대와 소형 원자로 개발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올바른 전력 에너지 개발 정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