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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외무장관 회담, 북한군 파병 등 관련 협의 본문
러시아의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북한의 최선희 외무상과 회담해, 러시아 매체는 회담이 3시간 이상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회담 모두에서, “양국군 사이에는 매우 긴밀한 관계가 확립돼 있으며, 안보 당국도 양국 국민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 외무상은 “김정은 총비서는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된 당초부터 러시아군과 러시아 국민의 성전을 일관되게 강력히 지원하도록 지시했다"며, "승리의 그날까지 항상 러시아 동지 편에 설 것을 거듭 보장한다”고 답했습니다.
회담 결과에 관한 발표는 없었지만 김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조율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러시아와 북한이 서명한 유사시 군사 지원 등을 명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 등을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각국이 경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두 사람은 회담에 앞서 시베리아 철도 기점인 모스크바 시내 야로슬라브스키역을 방문해, 1949년에 북조선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김일성 주석이 철도로 구소련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명판의 제막식을 갖고 양국의 결속을 과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