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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상자산 탈취하고 있다”
CIA bear 허관(許灌) 2024. 9. 2. 02:48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가상자산을 탈취하고 있으며, 탈취 자금의 상당부분을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하고 있다.”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공동 개최한 ‘제3차 한미 민관 심포지엄’에서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수법이 날로 고도화 되고 있는 만큼 긴밀한 민관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굳혀가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에 가로막혀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돈줄죄기’와 ‘인권 이슈화’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교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스 베일리(Seth Bailey)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오늘 심포지엄에 참여한 민간 기업, 기관들이 최전선에서 북한의 불법행위를 제일 먼저 접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북한의 수법과 사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적극 협력하는 등 북한의 불법 자금줄 차단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였다”고 전했다.
세계 금융과 다자 외교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40개국 이상에서 정부 및 민간 기업인사, 전문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외교부는 “북한 가상자산 탈취 차단의 핵심 당사자인 중앙화·탈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 벤처 등 IT 기업, 블록체인 분석업체 등 관련 업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하여 내실있는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한미 정부 인사 및 민간 전문가들은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세탁을 식별·방어한 경험을 공유하고, 도전 과제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협력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한미 민관 심포지엄은 2022년 ‘북한 암호화폐 탈취 대응’, 2023년 ‘북한 해외 IT 인력 대응’을 주제로 열린 바 있다. 외교부는 “한미 공조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며 “앞으로도 양국은 북한의 불법 사이버활동 차단을 위한 민간 분야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준일 국장과 베일리 부대표는 심포지엄 전날인 26일 한미 ‘대북(북핵)차석대표협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양측은 사이버, 해외노동자, 정제유를 포함한 해상환적 등 북한의 불법자금 및 자원 차단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군사협력 등 러북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전했다.
이준일 국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에 발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미국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 비전 실현을 위해 한미가 계속 긴밀히 공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7차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린다 스펙트 미국 국무부 선임보좌관 및 협상 수석대표는 27일자 성명에서 “7차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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