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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횃불은 넘겨졌고, 대선에서 싸워야"... 본문

2024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오바마 "횃불은 넘겨졌고, 대선에서 싸워야"...

CIA bear 허관(許灌) 2024. 8. 22. 09:33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기에 앞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손을 잡고 웃고 있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이제 횃불이 넘겨졌고, 미국을 위해 싸우는 것이 모두 자신들에게 달려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진행자) 먼저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소식입니다. 대회 둘째 날 행사가 20일 진행됐는데, 민주당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 2명이 이날(20일) 연설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연설했습니다. 오바마 여사가 먼저 연설했고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부인의 소개로 연단에 나왔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여사는 연설에서 어떤 말을 했습니까?

기자) 네. 오바마 여사는 미국에 희망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맡을 가장 자격 있는 사람 가운데 1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전당대회 연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 이력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04년에 당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전당대회 연설로 매우 유명해졌고, 이걸 발판으로 나중에 연방 상원의원과 대통령이 됐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일 연설에서 먼저 고향인 시카고에 오니까 좋고 “흥분된다(fired up)”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20일) 미국이 새로운 장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먼저 이번 선거를 엄중한 선택으로 규정하려고 했는데요. 오바마 전 대통령 말을 들어보죠.

[녹취: 오바마 전 대통령] “We do not need four more years of bluster and bumbling and chaos. We have seen that movie before, and we all know that the sequel is usually worse. America is ready for a new chapter. America is ready for a better story. We are ready for a President Kamala Harris.”

기자) 네. 엄포와 갈팡질팡, 혼란의 4년이 더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또 그런 영화를 많이 봤고, 속편이 보통 더 나쁘다는 것을 모두 안다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새로운 장과 더 나은 이야기, 그리고 카멀라 해리스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진행자)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기간을 엄포와 혼란으로 묘사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를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칭송했는데요. 다시 오바마 전 대통령 말입니다.

[녹취: 오바마 전 대통령] “History will remember Joe Biden as an outstanding president who defended democracy at a moment of great danger. And I am proud to call him my president. But I am even prouder to call him my friend."

기자) 네. 역사는 매우 위험한 때에 민주주의를 지킨 훌륭한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을 기억할 것이라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를 자신의 대통령으로, 또 친구로 부르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는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팀 월즈 후보를 차기 부통령으로 뽑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희망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미국을 위해 싸울 것이고, 더 안전하고 정의로우며 평등하고 자유로운 미국을 함께 건설할 것이라면서 연설을 마쳤습니다.

진행자)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외에 이날(20일) 누가 연설했습니까?

기자) 네. 해리스 부통령 남편인 더그 엠호프 씨,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 그리고 버니 샌더스 무소속 상원의원 등이 연설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행사에서 크게 눈길을 끈 건 공화당 측 인사가 연설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바로 스테파니 그리셤 전 백악관 대변인 겸 공보비서, 또 공화당 소속인 존 자일스 애리조나주 메사 시장이 연단에 선 겁니다. 그리셤 전 대변인은 공보비서 시절 한 번도 백악관 브리핑을 하지 않아서 매우 비난받았는데, 그건 상사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브리핑 연단에서 거짓말하는 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애리조나주 메사 시장도 나왔다고 했는데, 이번 대선에서 애리조나가 아주 중요한 곳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애리조나주가 이른바 ‘경합주’ 가운데 하나라서 공화당과 민주당에 모두 중요합니다. 이날(20일) 자일스 메사 시장은 연설에서 트럼프 후보를 비난하고, 정치적으로 중도에 있는 미국인들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이날(20일) 전당대회에서 중요한 절차가 진행됐군요.

기자) 네.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확정하는 ‘호명 투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온라인 투표로 이미 정·부통령 후보를 확정했기 때문에, 이날(20일) 대회장에서 진행된 투표는 상징적인 절차였습니다.

 

Barack and Michelle Obama electrify Democrats but warn of tight race

Barack and Michelle Obama electrify Democrats but warn of tight race (b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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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uple lauded Kamala Harris but urged their party members to "get to work" if they wanted to defeat Donald Trump.

www.bb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