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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미 경제성장률 탄탄한 성장세 본문
올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률이 연율로 2.8%를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됐군요?
기자) 네, 미 상무부는 25일, 올해 4월~6월, 즉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로 2.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분기의 1.4%보다 성장률이 더 올랐고요.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 2.1%와 로이터 집계 전문가 전망치 2%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다만 이번에 나온 보고서는 속보치로, 앞으로 나올 잠정치와 확정치에서 수치가 조정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진행자)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강력한 소비와 정부 지출, 재고 투자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높은 금리가 장기화하고 있고 임금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소비가 주춤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이 있었지만, 이런 예상을 깼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2분기 GDP 보고서 내용을 항목별로 볼까요?
기자) 상무부에 따르면, 개인 소비 증가가 2분기 경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소비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하는데요. 개인소비 증가율은 지난 1분기 1.5%에서 2분기 2.3%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기업 투자도 늘었습니다. 특히 장비 투자가 11.6%로 급증했고요. 재고투자 역시 눈에 띕니다. 재고 투자는 GDP를 0.82%P 높이는 데 기여했는데요. 연방정부 지출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행자) 보고서에 눈여겨볼 내용이 또 뭐가 있을까요?
기자) 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이 계속 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를 웃돈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은 2분기에 연간 2.6% 상승했는데요. 1분기의 3.4%보다 하락한 수치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2.9%로 전 분기의 3.7%보다 하락했습니다.
진행자) 시장이 경제 수치를 눈여겨보는 이유가 있죠? 바로 연준의 금리 변동이 이런 수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기자) 맞습니다. 전문가들은 탄탄한 경제 성장과 완만한 고용 그리고 인플레이션 둔화로 연준이 오는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최근 경제 수치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soft landing)’을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을 키운다고 전했는데요. 연착륙이란 연준의 높은 금리에도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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