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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미한일 합참의장 “‘프리덤 에지’ 확대 합의∙∙∙북러 군사협력 심화 규탄” 본문

Guide Ear&Bird's Eye/유엔평화유지군(연합군-한국 국방부,NATO)

미한일 합참의장 “‘프리덤 에지’ 확대 합의∙∙∙북러 군사협력 심화 규탄”

CIA Bear 허관(許灌) 2024. 7. 19. 09:03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미한일 합참의장 회의에서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오른쪽)과 김명수 한국 합참의장(왼쪽),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 미 국방부 제공

미한일 합참의장이 3국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훈련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 심화를 규탄하고 3국의 안보 협력이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한국, 일본 합참의장이 18일 일본 도쿄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처음 실시한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훈련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과 김명수 한국 합참의장,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은 이날 도쿄에서 미한일 합참의장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공동 보도문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들은 공동 보도문에서 3국이 상호 운용성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프리덤 에지 훈련을 확대하기로 하고, 3국이 협력해 역내 평화와 안정, 억제를 위한 공동 비전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된 미한일 3국의 첫 다영역 연합 훈련 ‘프리덤 에지’ 중 F-18 슈퍼호넷이 이륙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 = 미 국방부 제공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실시된 프리덤 에지 훈련에는 3국의 여러 함정과 항공기가 참가해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 방공전∙공중훈련, 대잠수함전 훈련, 수색 구조 훈련, 해양 차단 훈련, 사이버 방어 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앞서 3국은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3국 다영역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했고,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대화를 계기로 열린 3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 실시 계획에 합의했습니다.

공동 보도문에 따르면, 3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3국 공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과 올해 6월 미한일 국방장관 회의 이후의 진전 사항을 재확인했습니다.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오른쪽)과 김명수 한국 합참의장(왼쪽), 요시다 요시히데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이 18일 일본 도쿄에서 미한일 합참의장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 미 국방부 제공

특히 요코타 공군기지를 함께 방문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한일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도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강화를 규탄하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모든 행위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공동 보도문] “They condemned the DPRK’s continued development of its unlawful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provocations as well as the growing military cooperation between DPRK and Russia which took place in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including the procurement and use of DPRK’s ballistic missiles. They urged the DPRK to cease all destabilizing activities immediately.”

또 중국과 관련해선 남중국해 등 역내에서의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을 주장하며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늘리고 있다면서 인도 태평양 해역에서의 어떤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타이완에 대한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내년 3국 합참의장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한일 3국 합참의장 대면 회의는 지난해 7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이후 1년 만인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한일 합참의장들은 3국 국방 관계의 진전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역내 안보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3국 간 긴밀한 공조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역내에서 중국의 위험하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3국 합참의장들은 미한일 안보 협력이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와 번영뿐 아니라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그리고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의 글로벌 이익에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싱 부대변인] “The Tri CHOD leaders underscored that U.S. Japan ROK security cooperation is critical not only to the security and prosperity of the Indo-Pacific region, but also to their shared global interest to ensure peace and stability in the Korean Peninsula, the Indo-Pacific and beyond.”

제임스 프르지스텁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 사진 = 허드슨연구소.

이와 관련해 제임스 프르지스텁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3국 간 안보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는 또한 각국이 점증하는 유사한 안보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현실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동북아와 더 광범위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르지스텁 선임연구원] “It's synergistic and it's also driven by the reality that they face a growing and very similar threats to their own security. And so I think it's very much of a natural development in response to the rapidly evolving security situation in Northeast Asia and the broader Indo Pacific.”

프르지스텁 선임연구원은 역내에서 가장 두드러진 위협으로 북한과 중국의 안보 위협을 꼽았습니다.

그는 “하나는 한반도에서 북한의 급속한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 확장으로 인한 위협이며 이는 세 나라 모두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마찬가지로 타이완 비상 사태 가능성도 세 나라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르지스텁 선임연구원] “I think there are two really prominent threats. And one is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threat posed by North Korea's rapidly expanding missile and nuclear programs. That's a threat to all three countries. Similarly, you know, the possibility of a Taiwan contingency could similarly involve all three countries.”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역임한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이날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3국 협력은 군사적 준비 태세와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고, 인도 태평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수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의미”라며 “역내 어떤 적보다 훨씬 우월한 미한일 3국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맥스웰 부대표] “It means that cooperation is going to ensure military readiness and interoperability and to deal with the myriad threats that might occur in the Indo Pacific. (중략) The effects will be synergistic because they are bringing together the capabilities of all three countries that will be far superior to any adversary in the region.”

이어 “(3국 간 안보 협력은) 당연히 제도화 돼야 한다”며 “역내 적들이 있는 한 이 협력은 지속돼야만 하고, 이런 협력을 제도화하는 것은 3국 모두의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3국은 비상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 개발하는 한편 3국 연합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日美韓 합참의장, 이례적으로 중국 언급

자위대와 미군, 한국군의 합참의장이 회의를 열고, 중국에 대해 언급한 뒤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반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회의는 18일 도쿄 방위성에 열려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일본 자위대의 요시다 통합막료장과 미군의 브라운 통합참모본부의장, 한국군의 김명수 합참의장이 참석했습니다.

회의 모두에서 요시다 통합막료장은 “중국에 의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현상변경 시도 등 안보 환경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후에 나온 공동성명에서는 먼저 북한에 대해 언급하고 도발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며 3개국의 긴밀한 연계를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연계를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중국이 남중국해 등에서 불법적인 해양권익에 관한 주장을 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며,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의 시도에 반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3개국의 합참의장이 중국에 대해 언급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에 대한 대응에 대해서도 연계를 강화할 생각을 나타낸 모양새입니다.

日美韓 합참의장, 이례적으로 중국 언급 | NHK WORLD-JAPAN News

 

日美韓 합참의장, 이례적으로 중국 언급 | NHK WORLD-JAPAN News

자위대와 미군, 한국군의 합참의장이 회의를 열고, 중국에 대해 언급한 뒤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 반대한다고 표명했습니다.

www3.nhk.o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