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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모든 세대는 독재와 싸워 민주주의 지켜내”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바이든 “모든 세대는 독재와 싸워 민주주의 지켜내”

CIA bear 허관(許灌) 2024. 5. 28. 10:05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버지니아주에 있는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제156회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오늘(27일)은 전몰장병을 기리는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 탑에 꽃다발을 바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2차 세계대전,한국전, 베트남전에서 숨진 장병들을 기리며 "우리는 모든 전쟁을 우리와 타인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세대는 독재와 민주주의의 전장에서 싸워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부 체제 이상이며, 미국의 영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기회와 평등에 기반한 미래를 위해 싸웠던 그날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함께 모여 미래를 되새기기 위해 모였다"며 "미국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창조됐고 평등하게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는 이념에 기반한 유일한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워싱턴에서는 26일 미 의회 잔디밭에서 대규모 콘서트가 열렸습니다.콘서트에서는 미국 국가에 이어 육군, 공군, 해군과 해안경비대, 우주군, 해병대까지 모두 6개 군종을 기리는 군가가 연주됐습니다.

미국은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메모리얼데이로 정해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바이든, “미국 모든 세대, 자유 쟁취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모든 세대가 자유를 쟁취”해야 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메모리얼데이 연설에서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강조하는 연설을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현충일인 27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는데요.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가진 기념식에서 미국의 모든 세대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군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자유를 쟁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내용 좀 더 들어볼까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자유는 결코 저절로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세대가 자유를 쟁취해야 하며,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하고, 독재와 민주주의, 소수의 탐욕과 다수의 권리 사이의 전장에서 자유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조 바이든 대통령]
“Our democracy is more than just a system of government. It’s the very soul of America.”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정부 체제 이상”이라며 “이것은 미국의 영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참전 군인들이 “자유와 민주주의, 기회와 평등에 기반을 둔 미래”를 위해 싸웠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은 며칠 전에도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연설을 했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축사에서도 졸업생들에게 민주주의 수호자가 되라고 격려하면서 “웨스트포인트에서 배운 가치를 굳게 지키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민주주의를 부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 연설마다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보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당일 독재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지적하며, 미국의 민주주의는 큰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27)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또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이라크 참전 군인 출신으로,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사망한 장남 보 바이든 씨를 언급했습니다. 이번 주에 아들의 추도일이 있다고 말한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과 같이 나도 아들을 잃은 고통을 매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바이든 대통령이 상이군인들을 위한 정부 혜택에 관해서도 언급했다고요?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전장의 쓰레기 소각장 유해 물질에 노출된 수백만 명의 참전용사에 대한 의료∙장애인 혜택을 강화하는 유해물질피해보상법(Promise to Address Comprehensive Toxics·PACT) 제정을 통해 지난해 보훈부는 상이 군인들에게 역사상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국가를 위해 싸운 퇴역 군인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투쟁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