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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러시아에 계속 무기 지원…북러 협력 ‘번창’” 본문
미국 정부는 북러 군사협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군수품과 보급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가를 얻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1일 “우리는 (북러) 파트너십이 계속 번창하고 있으며, 북한이 러시아에 계속 (무기)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싱 부대변인] “We do assess that the partnership continues to flourish, that North Korea does continue to provide support to Russia. We've certainly had declassified intelligence read out to all of you. So we do believe that support continues but I don't have anything to share in terms of, like, recent shipments or anything like that.”
싱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계속 무기를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지만 최근 선적이나 그와 유사한 움직임에 대해서 공유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번창(flourish)’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북한, 이란 같은 파트너들에게 계속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 부대변인] “It continues to grow. We see that partnership — you know, we continue to see Russia reach out to partners like North Korea, to Iran, to continue to get support for its war in Ukraine. And, you know, we continue to stand with Ukraine for however long it takes.”
그러면서 “우리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무기 지원의 대가로 러시아에게 무엇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군수품이나 다른 보급품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 26일 정례브리핑에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군사 지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당시 관련 질문에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관계를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확실이 우리가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계속 방어하는 가운데 북한은 무고한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이는데 사용하는 군사 지원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면서 북러 무기 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두 나라는 군사 협력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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