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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정치 세력 '하마스'와 '파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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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정치 세력 '하마스'와 '파타'

CIA bear 허관(許灌) 2023. 10. 21. 18:23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있는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자 이스라엘은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는데요. 주요 매체는 이 전쟁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구분 짓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는 하마스는 어떤 조직이고 어떻게 탄생했는지, 또 팔레스타인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하마스와 파타”

팔레스타인에는 크게 두 주요 정치 세력이 있습니다.

지금 중동은 물론 전 세계를 극도의 혼란과 긴장 상태로 몰아넣고 있는 ‘하마스’와 국제사회가 공인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를 주도하고 있는 ‘파타’입니다.

즉, 지금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분해야 합니다.

하마스와 파타는 팔레스타인의 정당들이자 정치 세력입니다.

팔레스타인은 나라는 없지만 1994년 출범한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산하에 정부 조직이 있고, ‘파타’, ‘하마스’, ‘제3의 길’, ‘팔레스타인인민당’ 같은 여러 정당도 있습니다.

중도 온건 성향의 파타는 현재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의 집권당입니다. PA가 태동하기 전, 팔레스타인의 대이스라엘 무장 투쟁을 이끌었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주축 세력으로서, 오늘날 팔레스타인의 대표 정당이자 가장 오래된 정치 세력이라고 하겠습니다.

지금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는 건 파타당이 이끌고 있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입니다.

이스라엘도 문제가 생겨 협상이 필요할 때면 파타당 정부와 대화에 나서 왔고요. 지금 싸우고 있는 대상도 팔레스타인이 아니라 ‘하마스’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정당이라기보다는 ‘무장 정파’로 익숙합니다. ‘정파(political faction)’란 공통의 정치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집단으로, 정당의 하위 개념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무장한 정치 집단, 하마스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패망입니다.

 

“하마스의 태동”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대이스라엘 민중봉기, 이른바 ‘1차 인티파다(Intifada)’가 발발한 1987년 10월 공식 창립됐습니다.

1차 인티파다가 결정적 계기가 되긴 했지만, 하마스의 태동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오랜 무장 투쟁 역사가 함께합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이스라엘과 피 흘리는 영토 전쟁을 벌여온 팔레스타인은 198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정치적,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그 중심에는 당시 지금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이끌었던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과 파타당이 있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을 거부하고 나타난 게 바로 하마스입니다.

하마스는 아랍어 ‘이슬람 저항 운동’의 영어 표기 앞 글자를 딴 약어인데요. 아랍권 최대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에서 활동하던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결성됐습니다.

하마스는 산하에 ‘알카심 여단’이라는 무장조직을 두고 계속해서 반이스라엘 강경 투쟁 노선을 걸었고요. 동시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항전 의식을 고취시키고 이슬람식 사회복지 사업을 약속하면서 대중적 지지를 확보해 나갔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도부 분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은 미국의 중재로 1993년 양측이 중동평화구상, 이른바 ‘오슬로협정’을 체결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했습니다.

골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적으로 공존한다는 궁극적 목표와 함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일대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치권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오슬로협정에 따라 이듬해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를 수도로 한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출범하게 됩니다.

오슬로협정은 쉽지 않은 중동 해법을 찾기 위한 역사적인 합의였지만, 양측 모두, 이 협정을 파기하려는 극단주의 세력이 힘을 얻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오슬로협정의 주역인 이츠하크 라빈 총리의 암살과 우파 정당의 득세로 이어졌고, 팔레스타인도 아라파트 수반에 이어 들어선 마무드 압바스 수반 정부 역시 이스라엘과 손을 잡았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이에 분노한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이스라엘 군인들 간의 유혈 충돌도 멈춰지지 않았는데요.

이스라엘과의 무장 투쟁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하마스와 외교적 해결 방식을 내세우며 과격한 무장 노선만 고집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파타 간 갈등과 대립의 골은 더 커져갔습니다.

 

“2006년 총선과 하마스”

2006년에 있었던 팔레스타인 총선은 지금의 팔레스타인 상황을 만든 분기점 역할을 했습니다.

이 선거에서 가자지구를 기반으로 한 하마스는 부정 부패 의혹과 무능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파타당을 누르고 크게 승리하는데요. 당시 국제사회는 이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한 가운데 치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과 유엔은 공정 선거를 치른 팔레스타인인들을 축하하고, 비폭력적이면서 이스라엘을 인정하는 새 정부를 기대하는 4자 공동성명을 내놨는데요.
하지만 하마스는 이를 거부하고 지속적인 이스라엘 투쟁을 선언합니다.

이에 파타당을 비롯해 다른 정당, 정파들은 하마스가 구성하는 통합 정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나섰고, 결국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강 서안의 파타 정부와 가자지구의 하마스로 갈라져 대립과 반목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무력 투쟁 불사를 선언한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간주하고 제재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하마스 통치의 가자지구”

시나이반도 동북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가자지구는 길이 41km, 폭 10km에 불과한 약 365㎢ 면적의 아주 좁은 땅입니다.

여기에 약 23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해 지중해에 면해 있는 서쪽을 제외한 세 방향 모두에 높은 장벽을 설치하고 엄격한 통행 관리와 물품 반입 등을 통제해 왔습니다.

하마스의 무기 전용을 사전 차단하겠다는 이유인데요. 여기에 하마스와 충돌이 벌어질 때면 번번이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대응해 가자지구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우려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늘 함께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양측의 충돌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우려와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에서도 이미 수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그리고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은 하마스 집단은 가자 주민들의 존엄성과 안전을 생각하지 않으며, 이들을 인질로 삼고 테러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에는 완전히 하마스를 뿌리 뽑겠다고 다짐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레바논과 시리아 내 무장 집단의 하마스 지원 공격에 이란까지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제5차 중동전쟁 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건물들 (자료사진)
서안 지구 300만, 가자 지구 200만, 요르단 200만, 이스라엘 200만, 시리아 50만 명 등 팔레스타인의 전체 인구는 1430만 명으로 집계된다 (출처: 팔레스타인 중앙통계청)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누구인가?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과격 이슬람단체 중 최대 조직이다.

하마스는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의 약자로, 1987년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및 가자지구 점거에 대항한 최초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 후 창설했다. 하마스의 헌장은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데 헌신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표방하는 하마스는 본래 두 가지 목적으로 탄생했다. 하나는 자신들의 군부인 이제딘 알-카심 여단 주도로 이스라엘에 대항한 무장 투쟁을 수행하고, 또 하나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하마스는 군대의 무력으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고자 이제딘 알-카삼 여단을 창설했다

그러나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유대인 정착민들을 철수한 이후,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변화 과정에도 관여해왔다. 하마스는 2006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이듬해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의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파타 정권을 축출해 가자지구에서 권력기반을 강화했다.

이후 가자지구 내 무장세력은 이스라엘과 3차례 전쟁을 벌였다.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함께 하마스를 고립시키고 하마스의 공격을 중단하려는 압박으로 가자지구를 봉쇄했다.

이스라엘, 미국, 유럽연합, 영국은 하마스 전체 또는 하마스 내 군부를 테러 단체로 규정한다.

자살폭탄 테러

1993년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국민을 대표하는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는 서로를 인정하는 오슬로 평화협정을 체결했는데, 하마스는 이 협정에 반대하는 주요 단체다. 하마스는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이어진 '1차 인티파다' 이후 두각을 나타냈다.

이스라엘의 수많은 대응 작전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주요 정부기구)의 탄압에도 불구, 하마스는 자살 공격을 통해 이 평화협정에 대한 거부권을 효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마스는 1996년 2월 예루살렘에서 26명의 사망자를 낸 버스 자살폭탄 사고의 배후가 자신들이라 밝혔다

1996년 2월과 3월, 하마스가 감행한 몇 차례의 버스 자살폭탄 테러로 이스라엘인 약 60명이 사망했다. 1995년 12월 하마스 지도자이자 폭탄제조 전문가인 예히야 아야시를 이스라엘군이 암살한 데 대한 보복이었다.

폭탄 테러들은 이스라엘의 평화협정을 중단시키고, 오슬로 협정을 강하게 반대하는 베냐민 네타냐후가 1996년 집권하는데 일조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오슬로 협정 이후, 특히 2000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이 결렬된 직후 벌어진 '2차 인티파다'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탄압하자, 하마스의 영향력도 커졌다.

하마스는 파타 진영 아래 부패하고 비효율적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좌절한 팔레스타인인을 위해 진료소와 학교를 세웠다.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

많은 팔레스타인 주민은 두 번째 인티파다가 일어난 첫해 하마스의 연쇄 자살공격을 지지했다. 국민들은 하마스의 "순교 작전"을 그들이 상실한 것, 그리고 그들이 국토로 원하는 요르단강 서안 이스라엘 정착촌에 대한 복수로 여겼다.

2004년 3월과 4월,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과 그의 후계자 압둘 아지즈 알-란티시는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가자에서 암살당했다.

그해 11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초대 수반이자 파타당 지도자인 야세르 아라파트가 사망하고, 마흐무드 압바스가 자치정부의 새 지도자가 됐다. 그는 하마스의 로켓포 발사가 역효과를 낳는다고 생각하는 인물이었다.

하마스의 이스마일 하니예 (왼쪽)는 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 (오른쪽) 팔레스타인 재임기간 잠시 총리를 역임했다

하마스가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압승했을 때, 파타 진영과 치열한 권력투쟁의 무대가 형성됐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이전에 이스라엘과 맺은 협정들에 서명하려는 노력을 저지했고,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의 적법성을 인정하고 폭력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에도 저항했다.

1988년 헌장

하마스 헌장은 현재의 이스라엘을 포함해 이전 역사에서 팔레스타인이었던 영토를 이슬람 땅으로 규정하며, 이스라엘과의 항구적 평화는 배제한다.

이 문서는 또한 유대 민족을 여러 번 공격해, 하마스의 운동은 반유대주의적이라는 비난을 낳고 있다.

하마스는 2017년 새로운 정책 문서를 만들었는데, 하마스의 입장 일부분을 좀더 부드럽게 서술하고 더 신중한 언어를 사용했다.

이스라엘을 인정하는 부분은 없었지만, 1967년 제 3차 중동전쟁 이전 경계선으로 알려진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이 잠정 자치국으로 창건됐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하마스의 투쟁은 유대인을 향한 것이 아닌 "시온주의 침략자들을 점령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세상을 속이려 한다"고 말했다.

제재 조치

그 결과 하마스가 이끄는 새로운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서방 동맹국들에게 강력한 경제 및 외교적 제재를 받았다.

하마스가 2007년 가자에서 파타당에 충성하는 군대를 축출한 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를 강화했고 팔레스타인의 로켓포 발사와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됐다.

하마스는 2007년 유혈사태 당시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에 충성하는 세력으로부터 가자지구 통제권을 빼앗았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모든 공격에 대해 하마스의 책임을 묻고 있으며, 국경간 전투가 격화하기 전 가자지구에서 3차례의 주요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

2008년 12월, 이스라엘군은 로켓포 공격을 막기 위해 '캐스트 리드 작전'을 개시했다. 22일간 이어진 분쟁 동안 13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인과 13명의 이스라엘인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2012년 11월 카삼 여단의 사령관 아흐메드 자바리가 사망한 공습으로 시작한 '방위의 기둥 작전'도 로켓포 공격을 막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8일간의 전투로 대부분 민간인인 약 170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6명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었다.

군사력이 저하한 두 분쟁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고 살아남았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새로운 지지를 얻으며 두각을 드러냈다.

하마스는 2007년 유혈사태 당시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에 충성하는 세력으로부터 가자지구 통제권을 빼앗았다.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다른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의 마을과 도시를 향해 종종 로켓을 발사한다

2014년 6월 중순 이스라엘이 서안지구 전역에서 살해된 이스라엘 청소년 3명을 수색하던 중 수많은 하마스 조직원들을 체포하면서, 가자지구로부터 로켓포 사격이 다시 증가했다.

그해 7월 초, 하마스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한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사용하는 로켓과 국경간 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경계 보호 작전'이라는 공세를 펼쳤다.

50일간의 분쟁 기간 동안 최소 2251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는데 이중 1462명은 민간인이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67명과 민간인 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4년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분쟁으로 지역이 황폐해졌다

이집트, 카타르, 유엔의 중재로 휴전하고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았던 폭력사태는 2014년부터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봉쇄 압력에도 불구하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권력을 유지했고 로켓 무기를 계속 개선했다. 파타당과 화해 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

한편 가자지구의 200만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악화했다. 지역 경제는 붕괴했고, 물, 전기, 의약품은 부족하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누구인가? - BBC News 코리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누구인가? - BBC News 코리아

하마스는 군부로 정권을 장악한 한편, 병원과 학교를 세워 일부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www.bbc.com

 

*하마스

1.설립일

1987

2.이념

팔레스타인 내셔널리즘

이슬람 근본주의

반유대주의

일국 방안

반공주의

3.정치성향

우파성향 극우

4.국제조직

무슬림 형제단

이집트 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이슬람 정부가 수립되고 이집트 무슬림 형제단이 하마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후원국이 하나 더 늘어날 것만 같았지만 이슬람 근본주의 성향의 무르시 내각도 1년 만에 쿠데타로 무너져서 사정은 달라지지 않았다.

5.군사 조직

이즈 앗딘 알카삼 여단

6.종교

수니파 이슬람교

수니파 성향이 굉장히 강한 단체이지만 오히려 시아파 국가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 대부분의 수니파 국가들은 친미 성향의 정부가 세워져 있어 이스라엘을 싫어해도 이들에 대한 지원이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주요 서방 국가로부터 국제 테러(international terrorism) 단체로 간주되고 있으며, 캐나다, 유럽 연합 역시 테러리즘 단체로 지정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공공장소에서 하마스의 기를 게양하거나 드러내는 것도 법령으로 금지되어 있다. 반면 러시아, 중국, 그리고 주변 아랍 국가는 하마스를 팔레스타인의 정당으로만 인식한다

 

*이즈 앗딘 알카삼 여단

팔레스타인의 정당 하마스의 군사조직이다.

과거에는 일개 게릴라전이 전문인 수준의 사막전이나시가전이나 치르던 동네 당군형 게릴라에 불과했으나 가자지구를 점령한 이후에는 카타르, 튀르키예, 이란, 시리아, 헤즈볼라, 수단 등 이스라엘과 사이가 나쁜 나라들이 간접적으로 후원해 주면서 동네 반군 수준이 아닌 정규군 수준의 반군으로 규모가 급성장했다.

 

알카삼 사단은 하마스의 군사 조직이나 파타 소속의 준군사조직 팔레스타인 보안군과 함께 팔레스타인의 군대라고 칭하고 있으며 상당한 독립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삼 사단은 이스라엘 국방부가 추정하기로는 약 1 5천명의 군세를 거느리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5개의 여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약 1~2천명 정도가 이란이나 시리아에서 정규 훈련을 받고 돌아온 정예병이라고 한다. 이 정예병들은 하마스의 특수부대원들로 전투력이 이스라엘 특수부대들과 맞먹는다. -카삼 사단외에도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연대하는 무장단체들은 모두 5천명으로 그들까지 포함하면 2만의 군세를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군세가 더 늘어 5만 명으로 증가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알-카삼 사단에 서로 들어가고 싶어해 인력부족으로 골치아파하는 이스라엘군과 달리 알-카삼 사단은 인력 충원에는 문제가 없다. 서구권에서 테러 단체로 지정되어 있고 이스라엘의 감시 때문에 대놓고 무기를 수입하기 힘든 상황이기에 대부분의 무기를 가자 지구에 자력으로 만들어 사용하거나 무기상으로부터 이란, 레바논, 시리아, 이집트에서 시나이 반도를 통해 밀수한다고 한다. 특히 하마스의 후원국인 이란에서 무기를 지원받다보니 무기들의 상당수가 이란제다. 무기들을 보면 왠만한 국가의 보병부대가 쓰는 무기들이다. 이스라엘군의 무기를 노획하여 쓰는 것도 개의치 않아서 노획한 이스라엘군의 무기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당연히 장비와 화력에서 열세이기에 이스라엘과 정면으로 붙으면 털린다. 제해권과 제공권은 이스라엘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 이스라엘도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을 할 때 전투기를 이용한 공격과 막강한 포병을 이용한 공격 위주로 한다. 당연히 기계화부대도 없어서 일반 자동차를 개조한 테크니컬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탱크에 맞서기 위한 대전차무기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하마스의 대전차무기는 이란의 지원을 바탕으로 자체 제작하기 때문에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보병뿐만 아니라 헬기에도 위협적이다. 훈련도 혹독한 실전위주에다 이스라엘군과 하도 치고박고 싸워 실전경험이 많이 쌓이다보니 대원들의 전투력이 장난 아니다. 복장도 중동의 무장단체들과는 확실히 다른데, 방탄복과 방탄조끼, 방탄헬멧에 총기부착물까지 목격되어 테러리스트가 아닌 정규군이라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봉쇄로 인한 타격으로 공군이 아예 없다.

 

게릴라 출신답게 보병전이나 시가전에서는 중동에서 최고라는 이스라엘군과 맞먹는다.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로 단합되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향이 심하다보니 이스라엘군보다 더 열심히 싸운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의 보병전과 시가전을 무서워할 정도. 이스라엘군이 가자 지구와 하마스를 전투기와 포병으로 공격하는게 이것 때문이다. 실제로 2014년에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아예 멸망시키려고 가자 지구에 육군을 투입했을 때 하마스의 시가전에 애를 먹다가 결국 평화협정으로 철군하면서 가자지구 점령에 실패했다.

정예 대원들의 경우 무장 수준이 정규군 특수부대와 비슷하다. 훈련영상을 공개했는데 영상을 보면 특수부대와 비슷한 훈련을 하고 있다

편제

와흐다트 알무샤트: 보병부대. 여단의 85% 차지

와흐다트 알하사: 이스라엘 민간인 및 군인 납치 전문 특수부대

와흐다트 알힌디사: 공병부대

와흐다트 알도루: 기갑부대

와흐다트 알디파 알자비야: 방공부대

와흐다트 알미드파이야: 포병부대.

와흐다트 알젤: 반이스라엘 아랍인에 피난처 제공부대

알다파디 알바샤리아트 알바흐리아: 해상코만

 

주요 무기

박격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에겐 로켓무기만큼 위협이 된다
하마스 RPG. 이스라엘군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히는 주범이다. 사진의 RPG는 이란에서 새로 도입된 신형이다.
로켓무기도 보유하고 있어 이스라엘군에게 상당히 위협이 된다
하마스 대전차 무기중 하나인; 북한제불새-2 . 주로 이란에서 제공해주는데 이스라엘군의 큰 위협이다. 2021년 5월 16일에는 대전차 미사일로 이스라엘군의 메르카바 IV 1대를 피격하기도 했다
하마스 저격수들. 뛰어난 저격 실력을 가지고 있어 이스라엘군과 민간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실제로 하마스 저격수들에게 죽은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들이 많다.
하마스 기병대. 가자 지구와 서안 지구에서는 차량과 기름값이 비싸다보니 말이 광범위하게 쓰인다. 하마스 지휘관들도 말을 많이 타고 다닌다
이란 의 기술을 들여와 드론 까지 자체적으로 제작해 쓴다. 이 드론으로 정찰을 하거나 폭탄을 달아 이스라엘 군경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이거나 공격한다. 해당 드론들은 2021년 충돌때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대공포 도 보유하고 있다. 전투기는 잡지 못해도 헬기는 충분히 잡을 수 있다.
하마스 여성대원들. 400명 정도가 있다. 하마스 외에 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도 여성대원들이 있다
최근엔 수중침투대원들까지 양성했다. 하마스 수중침투대원들은 이스라엘 해군과 육군을 게릴라전으로 괴롭혀 굉장한 골칫거리다 이들은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전차에 접근하여 IED를 설치하고 폭파 시킨적이 있어 게임이나 영화에서 나올법한 일을 해내기도 했다.
하마스와 연대해서 싸우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대표들, 살라피즘부터 공산주의 까지 여러 이념의 무장단체들이 모였다.
그중에서 하마스가 애용하는 로켓무기가 까삼(Qassam) 로켓 . 제조 과정이 간단하고 가격이 저렴하여 입수하기 힘든 박격포 대신 써먹기 좋으며 주로 뉴스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로켓 또는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나오면 십중팔구 이 무기나 RPG-7 을 사용한 것이다

 

*카삼 로켓

카삼 로켓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로켓이다. 1, 2, 3형이 있으며 1형은 60mm의 조잡하며 작은 크기였지만 계속되는 연구 끝에 2형부터는 160, 170mm로 계속 개량되고 있다. 하마스의 동맹 무장단체인 PIJ(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운동) 측은 까삼의 변종인 '쿠드스' 로켓과 '부라크-100'을 사용하고 있다

카삼 로켓은 무장단체의 특성상 값싸게 제조하여 정확도나 폭발력은 기대할 수 없지만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도시를 향해 수발~수십 발을 발사하고 사라지는 전술을 수행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무기체계이다.  하마스는 여러 형태(1,2,3형)의 까삼 로켓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과거의 자폭테러 대신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 

싸고 빠르게 만드는 것을 가정하고 설계되었기에 추진제는 설탕, 초석, 비료[2] 등을 섞은 로켓 캔디 타입의 고체 연료를 쓴다. 탄두는 TNT와 질화요소, 비료를 넣어 만든다. 보다 전문적으로 하는 집단은 금속 분말을 혼합하여 추진제를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정확도를 희생한 설계로 인해 제조 방법도, 발사대도 간단하여 2008년 당시의 제조비는 800달러(500유로,2008 11월 기준 1,197,600) 수준이었다고 하며, 현재는 기술과 노하우의 발전으로 가격을 70~80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여기에 나름대로 교란을 하려고 로켓 외부에 호일을 두르기도 한다

단순한 수제 발사대 같은 종류는 물론이고 이스라엘군의 정찰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사일로 마냥 지하에 보관하고 있다가 유사시 사출구를 열어 기습 발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다른 중동 무장단체들처럼 트럭에 탑재해서 쏘기도 한다

게릴라 부대가 값싸게 만든 무기라 까삼 1 2는 사거리 5km 정도, 개량형 까삼 3 10km 정도의 사거리가 나오며, 단일 탄두로[6] 30cm 콘크리트 정도는 간단히 파괴할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기술의 축적으로 사거리가 증가,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 텔아비브와 북부 항구도시 하이파에도 로켓이 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자 지구 

가자 지구(Gaza Strip)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팔레스타인의 통치 지역으로,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접해 있다

1.개요

중동의 시나이반도의 북동부, 지중해의 동쪽 끝에 면()하여 위치한 이 지역은, 요르단 강 서안 지구과 함께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의 영토로 속해 있는 곳이다. 가자 지구라는 명칭은 중심도시인 가자에서 유래하였다. 인구가 급증하여 한국의 세종특별자치시 정도의 면적인 약 360제곱킬로미터 정도의 면적에 거주하는 주민은 200만 명(2016년 기준)을 넘어섰다. 주민의 80%가 식료품 등의 원조에 의존하여 생활하며, 실업률은 40% 이상이다. 유엔 인구 기금의 예측에 의하면, 2020년에 가자지구에는, 거주불능수준으로 인구가 넘쳐나고, 2030년에는 인구가 약 3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가자지구 인구의 3분의 2 1948년 제1차 중동 전쟁에 의해 발생한 팔레스타인 난민 또는 그 자손이다. 그 난민 문제의 해결책은 현재도 요원(遙遠)한 상태이다

2.역사

예로부터 통상과 군사상의 요지여서 많은 전쟁이 일어났는데, 1948년의 제1차 중동 전쟁(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1967년까지 이집트가 군사통치하였고, 1967년의 제3차 중동 전쟁 이후 1994년까지 이스라엘군의 통치 아래 있었다. 이스라엘 통치시기에 실시된 인구조사에 따르면, 주민 약 63만 명 중 3분의 2가 제1차 중동 전쟁 때 흘러들어온 팔레스타인 난민이었고 그 반수가 난민수용소에서 살고 있었다.

 

1987 12월 최대의 난민 캠프인 자발리아에서 인티파다(대중 봉기)가 발생하였으며, 1993 8월 제11차 중동 평화 협상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가 가자 지구를 포함한 점령지역의 자치안(오슬로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1994년부터 가자 지구에 대한 통치권이 단계적으로 팔레스타인 자치기구에 이양되었다.

 

2006년 자유선거에서 승리한 하마스가 같은 해 6월 파타당과의 유혈내전을 시작하면서 이스라엘과 미국, 유럽연합이 제재조치를 불러오게 되었다. 현재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파타당이 장악하고 있는 요르단 강 서안 지구와는 정치적 경쟁 관계에 있다. 지중해로 나가는 길은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봉쇄되어 있으며, 하마스의 원리주의를 경계하는 주변 아랍국들로 인해 대외 지원도 미약하다.

 

그리고 1994년 이스라엘이 자치권을 인정하고 자국국민을 철수했으나 2007년 하마스가 장악하면서 이스라엘과의 대립이 심화되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서는 군사적 충돌과 공습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이스라엘의 국가안보에 위협되고 있다

 

3.산업과 경제

인구 과밀과 급증, 물·하수처리시설·전기의 부족, 매우 높은 실업률 등의 요인으로 이곳의 생활조건은 열악하다. 이곳 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산업은 농업으로 전체 지역의 3/4가량이 경작되고 있다. 주요 작물은 관개시설이 되어 있는 농토에서 재배되는 감귤류로, 이 작물은 이스라엘과의 협정에 따라 유럽 국가들을 비롯한 여러 국가로 수출된다. 그밖에 상업용 작물들, 밀, 올리브 등이 재배되며, 주요 도시인 가자 시를 중심으로 경공업과 수공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지역에 사는 많은 팔레스타인 인들이 이스라엘에서 일자리를 갖고 있었지만 봉쇄정책을 취한 후 교류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가자 지구(Gaza S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