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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왕, 훈센 부자 세습 승인 본문

Guide Ear&Bird's Eye/캄보디아

캄보디아 국왕, 훈센 부자 세습 승인

CIA bear 허관(許灌) 2023. 8. 16. 16:53

훈센(사진 왼쪽) 캄보디아 총리와 아들 훈 마넷 육군 대장

캄보디아 국왕이 훈센 총리의 장남인 훈 마넷을 차기 총리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 재임 중인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인 훈센 총리의 2대 세습이 공식화됐습니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은 오늘(7일) 훈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그의 장남인 훈 마넷 캄보디아 군 부사령관을 차기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캄보디아 총리는 국회 제1당의 추천을 받아 국왕이 지명하며, 훈센 부자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지난달 총선에서 국회 전체 의석 125석 가운데 120석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총선은 주요 야당 후보에 대한 출마 금지와 여론조사 조작 등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샀습니다.

훈 마넷은 오는 22일 국회의 신임투표를 거쳐 총리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올해 45살로 캄보디아 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인 훈 마넷은 미국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를 졸업하고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달 총선에서 프놈펜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한편 지난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 동안 철권통치로 캄보디아를 이끌어 온 훈센은 세습 뒤에도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통들과 외신들은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3대 세습을 강행한 북한에 이어 2대 세습을 공식화한 캄보디아에 대해 국가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재야 지도자로 프랑스에 망명한 삼 랑시는 이번 세습을 비판하면서, 캄보디아 국민이 훈 마넷 치하에서 더 많은 자유를 얻거나 핵심 후원국인 중국과 거리를 둘 수 있다는 기대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38년 집권’ 캄보디아 훈센 총리 “물러나겠다”

훈센(사진 왼쪽) 캄보디아 총리와 아들 훈 마넷 육군 대장

38년째 장기 집권 중인 캄보디아 훈센 총리가 26일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국영-TV에 나와 “총리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며 이를 국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면서 “장남 훈 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훈 마넷은 다음 달 7일 국왕에 의해 총리에 지명된 뒤 22일 국회에서 표결을 거쳐 새로운 총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훈센은 장남이 총리가 되더라도 막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해왔습니다.

훈센의 후계자인 훈 마넷은 올해 45살로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육군 대장이며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1999년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뉴욕대와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는 훈센이 민주주의를 파괴한 독재자라며 비판해왔습니다.

VOA뉴스

38년 장기집권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의…장남에 권력이양 선언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지난 23일 총선에서 투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오늘(26일) 총리직을 사임하고 장남에게 총리직을 넘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85년부터 장기집권 해온 훈 총리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한 특별발표에서 “나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며, 이에 대해 국민들의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훈 총리는 자신의 장남인 훈 마넷 캄보디아 군 부사령관이 다음달 22일 새 정부의 총리직을 맡게 될 것이라며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훈 총리의 이날 발표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지난 23일 치러진 총선거에서 총 125석 중 12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캄보디아의 이번 총선이 정치적 반대파를 배제하고 시민사회를 위협한 가운데 치러진 불공정 선거였다고 비판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번 총선 압승으로 캄보디아는 북한과 비견되는 왕조 세습의 길을 닦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훈 총리에게 총선 승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중국 외교부가 어제(25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 주석은 훈센 정부의 올바른 지도 아래 캄보디아가 정치적 안정과 경제발전, 민생 개선을 이룩하고, 국제적, 지역적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것은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캄보디아 차기 지도부 지지 표명

왕이(왼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훈 마넷 캄보디아 차기 총리가 13일 프놈펜에서 회동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훈 마넷 캄보디아 차기 총리와 만났습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의 아들인 훈 마넷 차기 총리가 왕 부장을 면담한 영상은 어제(13일) 훈센 총리의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훈센 총리의 대변인은 왕 부장이 훈 마넷 차기 총리와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캄보디아 외교부도 성명을 내고 왕 부장이 새 캄보디아 지도부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은 지난 7일 훈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그의 장남인 훈 마넷 캄보디아 군 부사령관을 차기 총리로 지명했습니다.

캄보디아 총리는 국회 제1당의 추천을 받아 국왕이 지명하며, 훈센 부자가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지난달 총선에서 국회 전체 의석 125석 가운데 120석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총선은 주요 야당 후보에 대한 출마 금지와 여론조사 조작 등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샀습니다.

훈 마넷 차기 총리는 오는 22일 국회의 신임투표를 거쳐 취임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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