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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구금 첫 확인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구금 첫 확인

CIA bear 허관(許灌) 2023. 8. 4. 11:58

 

유엔군사령부는 트래비스 킹 이등병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달 18일 월북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23) 이등병의 행방에 대한 정보 요청에 처음으로 응답하며 그가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알렸다고 유엔군사령부(UNC, 유엔사)가 밝혔다.

킹 이등병은 지난 7월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

유엔사는 “그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현재로선 북한의 응답 내용에 대해 상세히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북한이 킹 이등병과 관련한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비무장지대(DMZ)를 관할하는 유엔사는 공동경비구역에 있는 북한군(KPA)과의 직통전화를 이용해 킹 이등병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했다.

유엔사는 성명에서 “북한군은 킹 이등병과 관련한 유엔사의 요청에 응답했다. 하지만 그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노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검정 티셔츠에 검정 모자를 쓴 킹의 뒷모습. 공동경비구역의 군사분계선을 넘기 전 포착됐다

앞서 북한은 유엔사가 킹 이등병과 관련해 요청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으나, 킹 이등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응답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아직 공개적으로 킹 이등병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히진 않았다.

한편 킹 이등병은 월북 전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약 두 달 동안 구금된 바 있으며 지난 7월 10일에 석방됐다. 이후 미국에서 추가 징계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공항을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 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단체 관광에 참여했다.

킹 이등병은 기병대 정찰병으로 2021년 1월 미군에 입대했고, 육군 제1기갑사단 소속으로 주한미군에 순환배치된 상태였다.

비무장지대는 남북한을 가르는 중립 지대이며,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 중 하나다.

지뢰가 가득하고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감시 카메라도 설치되어 있다. 무장한 군인들은 24시간 경계 태세로 경비를 선다.

비무장지대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 남북한을 갈라놓았다. 미국이 남한을 지원했던 이 전쟁에서는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 즉, 엄밀히 말하면 양국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수만 명의 미군이 남한에 주둔해 있다.

미국은 북한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지 않고 있기 때문에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중개자 역할을 도맡아 미 당국의 메시지를 북한 당국에 전하곤 했다. 하지만 현재 스웨덴 대사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국경 봉쇄 이후 북한에 머무르고 있지 않다.

유엔사와 한국군 모두 북한군과 연결할 수 있는 직통 전화가 있지만, 북한이 이에 늘 응답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북한에 불법적으로 입국한 많은 미국 시민들 중 북한에서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6개월 이내에 풀려났다.

킹 이등병의 구금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외교적으로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다. 현재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은 킹 이등병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은 6명이 억류돼 있다.

북한,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구금 첫 확인... 유엔사 정보요청에 응답 - BBC News 코리아

 

북한,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구금 첫 확인... 유엔사 정보요청에 응답 - BBC News 코리아

북한이 지난달 18일 월북한 주한 미군 트래비스 킹 이등병의 행방에 대한 정보 요청에 처음으로 응답하며 그가 현재 구금된 상태라고 알렸다고 유엔군사령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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