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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가 시장되면 대통령이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홍준표가 시장되면 대통령이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CIA Bear 허관(許灌) 2022. 4. 16. 16:01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 후보 발표를 7일 앞두고 홍준표 의원이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홍준표 의원은 16일 오후 대구 중구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은 인사말에서 "대구는 지금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시장이 필요하다. 이제껏 대구시장들은 서울 가서 대접을 못 받았다. 홍준표가 대구시장이 되면 대통령이 함부로 할 수 있겠는가. 국회가 마음대로, 행안부 장관들이 전횡 휘두를 수 있겠는가. 중앙에서도 함부로 하지 못할 그런 존재감으로 대구시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제껏 정치 30년 가까이 했지만 쉽게 되는 게 없었다"며 현재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시장 경선에)엉뚱한 사람들이 나와서 이 사람, 저 사람 팔고 하니 시민들이 또 현혹되지 않겠나. 본인 자질과 능력으로 선택받아야 하는데 변질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며 타 후보들을 겨냥해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그러면서 "독불장군이니 독고다이라는 오해도 받지만 자기 역량이나 힘으로 시민들이나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이 바로 정치인"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내가 경선 트라우마가 좀 있다. 지난 대선 경선 때도 국민 여론 10% 이상 압도적으로 이기고도 당원 투표에서 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당심 얻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웃음을 사기도 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으로 수출되는 첨단산업제품 98.2%가 수도권 이남으로 못 내려온다. 대구공항을 통해 수출하는 항공화물이 0.1%밖에 되지 않는다"며 "(통합신공항의)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과 후적지 개발방안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과 약속한 부분도 있어 추진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김용판(달서병) 의원, 강효상·정태옥 전 의원 등 내빈들과 지지자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시장 하려는 사람들은 많지만 대구가 어떤 도시인지 또 어떻게 해야하는 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장은 아무나 못한다. 국회든 재벌 회장이든 격의없이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관록있는 이가 맡아야 한다"며 "홍 의원은 추진력을 뒷받침하는 카리스마까지 갖춘 인물"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홍준표 의원이 16일 오후 대구 중구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