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기밀 데이터 제출 강요

세계적인 반도체칩 부족 상황이 완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미국은 끝내 참지 못하고 삼성과 대만 파운리드 (TSMC)  등 반도체 생산기업들에게 기밀 데이터를 내놓으라고 요구했으며 만약 기밀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으면 수단을 쓸 것이라고 협박했다.

제너럴과 포드사, 반도체칩 부족으로 일부 생산라인 중단

 제너럴모터스는 16일 반도체칩 부족으로 북미주 6개 공장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고 포드도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공장 노동자들이 잠시 실업하게 되었다. 

미국 자동차 생산 노동자- "이런 상황은 참 두렵습니다. 별다른 방법도 없고 그저 마냥 기다리기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천대의 '칩 없는' 자동차가 주차장에 쌓여있다.

미국 전역에 자동차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도 폭등했다

애플사- 칩 부족문제가 휴대전화 영역으로 만영할 수 있다.

애플사 관계자는 노트북과 테블릿PC  생산에서의 칩 부족 현상이 휴대전화에로 확산될수 있다며 이는 또한 애플사 이번 분기 영업수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정부, 제3차 반도체 정상회의 개최

세계적 반도체칩 공황상태가 이어지자 현지시간으로 9월 23일 미국정부가 또다시 반도체정상회의를 소집했다.

인텔, 대만 TSMC, 삼성,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포드 등 반도체생산기업들이 모두 회의에 참가했다. 

한국매체, 미국정부가 기밀 데이터 제출을 강요

한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이번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며 칩 '공급사슬의 투명도'를 이유로 대만 TSMC와 삼성 등 파운리드기업들이 상업기밀로 불리는 재고량과 주문서, 판매기록 등 데이터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상무부는 만약 기업들이 데이터를 내놓지 않으면 미국정부가 반드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러몬드 미국 상무장관

"만약 기업들이 데이터를 제출하지 않으면 우리는 또 다른 수단이 있으며 반드시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미국은 관련 기업들이 45일 내로 관련 데이터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기업의 상업 기밀이 유출되면 기업은 타격을 입을 것이다.  

동맹국 끌어들여 반도체 공급사슬 구축, 미국의 우세 지위 유지하려 

바이든 정부는 출범이후 일본과 한국 등 동맹국을 끌어들여 이른바 '안전한 반도체 공급사슬'을 구축하여 미국의 우세와 지도적 지위를 유지하려 한다.

관련 전문가는 미국이 반도체 영역에서 '미국 우선' 정책을 실행하면서 동맹국의 이익 손상도 서슴치 않는다면  동맹국 간에 더욱 큰 균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기밀 데이터 제출 강요-CRI

미국, 반도체 생산기업에 기밀 데이터 제출 강요-C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