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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 94% 효과 보여
CIA Bear 허관(許灌) 2021. 2. 16. 11:51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유증상 감염의 94%를 막는 것으로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이는 백신이 대규모 접종에서도 임상시험 결과와 마찬가지의 효능을 보여줌을 시사한다.
하가이 레빈 히브리대학교 의대 교수는 백신이 전 연령대에 코로나19 증상과 중증 증상을 막는 데 매우 효과적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가장 취약한 집단에게 많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최대 의료보험사 '클래릿(Clalit)'은 연령대와 건강 상태에 맞춰 백신 접종자 60만 명과 미접종자 60만 명 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비교했다.
그 결과 백신 접종군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미접종군보다 94% 적었다.
또한 백신 접종군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중증이 발현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이는 70세 이상 고연령층을 비롯한 전 연령대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 데이터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레빈 교수는 백신이 얼마나 유용한지에 대해 "다른 나라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중증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백신 접종을 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방역 규제 조치를 해제할 수 있으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이야기하기 어렵다며 "백신이 전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빈 교수는 최소한 "백신이 개인의 보호에 유용하다"는 것은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보건부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에런 시걸 바이츠만과학연구소 교수는 이스라엘이 60세 이상 고연령층의 80%에게 백신 접종을 해야한다고 추산했다.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를 확인했다. 그러나 여기에 이르기까지는 인구의 상당 부분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수 주를 지켜봐야 했다.
백신을 먼저 맞은 60세 이상 고연령층과 먼저 백신 접종을 실시한 도시에서 확진자의 감소가 더욱 두드러졌다. 이전의 봉쇄 조치에서는 볼 수 없었던 패턴이다. 이는 확진자 수의 감소에 봉쇄 조치가 아닌 백신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그러나 시걸 교수는 확진자의 감소가 기대보다 더 느리게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에서 많이 확산되고 있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일 수 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이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신을 맞지 못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있다며 “봉쇄 조치의 해제는 매우 조심스레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현재 심각한 감염 확산을 겪고 있으며 강력한 봉쇄 조치 하에 있다. 그러나 16세 이상의 모든 국민들이 백신을 맞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교육 체계만큼은 다시 재개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백신 공급 문제로 비판을 받았다.
이스라엘은 최근에서야 웨스트뱅크와 가자 지역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백신 물량 일부를 제공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자국 거주민의 25% 가량에 2회 완전 접종을 끝마쳤다.
코로나19: 이스라엘에서 화이자 백신 94% 효과 보여 - BBC News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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