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설리프 라이베리아 대통령, 국내 대립해소에 힘쓰겠다고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존슨 설리프 대통령의 재선이 결선투표 끝에 확실시돼, 존슨 설리프 대통령은 선거로 격화된 국내의 대립상황을 해소하는데 적극 힘쓰겠다는 자세를 보였습니다.

존슨 설리프 씨는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민주적 선거를 통해 당선된 여성 대통령으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지난달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에 못미쳐 지난 8일 결선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86 퍼센트의 투표소에서 개표작업이 끝나, 존슨 설리프 씨가 90 퍼센트가 넘는 표를 획득해 재선이 확실시됐습니다.

한편 결선투표와 관련해 라이벌인 윈스턴 툽먼 전 법무상은 정권측이 부정을 저질렀다며 보이콧을 선언해, 투표 전날에 수도 몬로비아에서 툽먼 씨의 지지자들과 경찰 사이에 총격전이 일어나 사상자가 나오는 등 대립상황이 격화됐습니다.

존슨 설리프 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는 합법적으로 실시됐다고 말하고, 사람들을 화해시킬 수 있다고 밝혀, 국내 대립상황 해소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