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前대표, 서산 찍고 서울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2일 충남 서산을 찾아 서산시장 재선거 지원에 나섰다. 충남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 한 명밖에 없을 정도로 약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이번 서산시장 재선거 결과는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풍향을 엿볼 수 있는 가

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이완섭 서산시장 후보와 함께 터미널 주변상가와 동부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오찬을 한 뒤 서산 시내에서 40여 분간 지원유세를 하고 귀경한다.

박 전 대표는 귀경 뒤 신촌 일대를 방문, 자당 나경원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서울에서의 선거지원 활동이다.

신촌은 박 전 대표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당 대표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테러를 당한 곳이다.

대학이 밀집하고 젊은 층이 많은 신촌을 한 시간여 누비는 것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온 젊은층 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휴일인 23일에 서울 강북지역을 찾는 데 이어 선거 전날인 25일에도 서울에 머물며 최대 승부처인 서울 공략에 공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