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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권력이양 과정 최대 변수는 보안기관”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 권력이양 과정 최대 변수는 보안기관”

CIA Bear 허관(許灌) 2010. 1. 14. 18:10

MC: 북한 김정일 정권의 권력 이양과정에서 북한 내부 상황을 통제하는 주요 보안기관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는 미국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Ken Gause) 해외지도부 연구담당 국장은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김정일 정권의 권력 이양과정에서 북한의 국가보위부, 인민보안성, 군 보안사령부 등 북한 주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3개의 국가기구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북한 당국의 주민통제 기구를 분석한 저서를 발간할 예정인 고스 국장은 국가보위부와 인민보안성, 군 보안사령부 등 북한의 주요 내부통제 기구가 김정일 정권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 기구들은 북한의 권력 이양과정을 원활하게 만드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고스 국장은 이 기구들이 김정일 사후 권력 이양과정에서 권력 투쟁의 중심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Gause: These organization is probably in competition with each other which could lead to aspects of the power struggle.

고스 국장은 김 위원장은 국가보위부나 인민보안성, 군 보안사령부에 중복된 임무를 줘 서로 경쟁하도록 유도하면서 자신에게 충성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 이후 북한의 차기 권력자가 이 기구들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이 기구 간의 경쟁 때문에 정권 내부에 권력투쟁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스 국장은 북한의 당과 군 조직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지만 북한의 내부 통제기구에 대한 연구는 흔하지 않다면서 북한의 정치체제를 이해하고 정권의 안정성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감시하는 북한 내부 통제기구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달 가칭 ‘경찰국가-북한의 통제, 감시, 처벌체계’라는 제목의 저서를 발간할 예정인 고스 국장은 이번 저서에서 북한 주민을 통제하는 국가기구의 기원과 조직, 주요인물, 또 주민에 대한 감시와 처벌체계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고스 국장은 최근 북한 관리의 부정부패로 주민 통제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는 북한에 상당히 견고한 통제체제를 구축해 놓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