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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전면 파업…곳곳서 물류 마비 본문
-미국 언론-/한국 언론
화물연대 전면 파업…곳곳서 물류 마비
CIA Bear 허관(許灌)
2008. 6. 1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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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돼 전국에서 화물 수송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첫소식으로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물류의 심장,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가 멈췄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오늘 지부별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안병철(서울경기지부 부지부장) : "우리가 만족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놓는다면 당장이라도 파업을 접겠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다면 그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전면 운송거부에 따라 항만과 물류기지마다 처리되지 못한 컨테이너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평택.당진항은 물류 운송이 평소의 0.8% 수준으로 사실상 마비상태입니다.
인천항 역시 전체 컨테이너 차량 가운데 10% 만이 정상운행중입니다.
정부가 급히 군 컨테이너 차량까지 투입했지만 밀린 화물을 처리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물류업체 관계자 : "일단 군용차량이 40대 지금 지원이 됐는데, 단지...군대 기사들이 여기 지리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효율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고유가로 촉발된 총파업에는 화물연대 조합원외에 수천 명의 일반 운전자들도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한만상(파업참여 비조합원) : "남들은 서고 있는데 나라고 굴릴 이유도 없고, 굴려야 남지도 않고...동참하는거지요 뭐."
동조 파업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까지 운송료 협상이 타결된 곳은 10개 사업장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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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article/economic/200806/20080613/157835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