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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마약거래 남미와 유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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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이 마약거래로 활동자금을 조달하는 콜롬비아 좌파 반군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미국의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탈레반과 FARC는 부패한 정부로부터 농민들을 보호하자는데서 출발했고 둘 다 처음엔 마약 거래를 저지했지만 이후 시급한 현금 마련을 위해 마약거래에 세금을 부과했다는 증거가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FARC의 경우 시간이 흐르며 마약 수송을 보호하고 말린 코카잎 가공 공장을 접수하기 위해 병사들을 동원했해 왔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의 농민들에게 코카나무를 기르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코카인을 통해 1년에 약 5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런 내용은 아프가니스탄의 경찰과 군 관리들에게도 전혀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탈레반측은 마약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차원을 넘어서 아편 수송을 보호하고, 헤로인 연구소들을 운영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이 관할 지역 내에서 농장 생산을 조직하고 있다는 증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카불 경찰의 범죄방지부서 책임자인 알리 샤 장군은 "관할 주들에서 압수하는 아편의 절반 가량이 탈레반과 관계가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다른 고위 관리는 탈레반 포로들이 "자금 대부분이 마약에서 나온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올해 아프간의 아편 생산량은 59%나 증가했다. 특히 탈레반이 마약 거래에 관여하는 것이 명백한 헬만드주에서는 162%나 증가했다. 아프가니스탄의 마약거래 액수는 연간 3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언제나 마약 거래에 의존해 왔다고 믿고 있다. 한 미국 관리는 "탈레반이 아프간의 헤로인을 징발하여 사용함으로써 권력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무장세력이 자신들이 표방한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에서 마약 밀수자로 변화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북아일랜드 독립을 추구하는 무장단체 아일랜드공화군(IRA)나 스리랑카 타밀반군에 이르기까지 테러단체들은 활동자금 마련을 위해 범죄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마약거래에도 손을 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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