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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오물 풍선에 즉각 대응" 본문

Guide Ear&Bird's Eye21/대한[Korea(KOR),大韓]

한국,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오물 풍선에 즉각 대응"

CIA bear 허관(許灌) 2024. 6. 10. 05:23

9일 한국에서 바라본 북한 군 감시초소.

한국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합참은 오늘(9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군은 이번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북 확성기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며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오물 풍선 살포 등 비열한 방식의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6년 만입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이날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재개에 대한 대응으로 이날 중으로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가 취하는 조치들은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하자 2일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국무회의를 통해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정지시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을 포함한 기존의 제약을 모두 풀었습니다.

이어 북한이 8~9일 또다시 오물 풍선을 한국으로 날려보내면서 실제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입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명백하게 대한민국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국민 불안을 가중하는 행위를 하는 이상 정부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대북 확성기, 6년 만에 다시 꺼낸다...중단과 재개 반복의 역사

한국 정부는 9일 2018년 철거했던 군사분계선 일대의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고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회의를 개최하고 "오늘 중 대북 확성기를 설치하고 방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에 따라 확성기를 철거한 지 6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8일 만에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한 데 대해 우리 국민의 불안과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며 "지난달 정부 입장을 통해 31일 예고한 대로, 북한이 오물 풍선 살포를 재개한 데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가 취하는 조치는 북한 정권에는 감내하기 힘들지라도 북한의 군과 주민들에게는 빛과 희망의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며 확성기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북한은 8일 밤부터 9일 오전까지 '오물풍선' 330여개를 띄웠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중단과 재개 되풀이 역사

확성기 방송은 남북의 긴장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되풀이했다.

1962년 먼저 북한이 휴전선에 확성기를 설치했고, 이듬해 한국도 서해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

그러다 1972년 남북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상호 비방, 무력도발 금지 등을 포함한 '7.4 남북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확성기 방송도 중단했다.

하지만 1980년대 들어와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확성기 방송도 다시 시작됐다. 이때부터 양측은 대형 전광판을 설치하고, 전단을 뿌리는 등 본격적인 '심리전' 활동에 들어간다.

이러한 긴장관계는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소 완화됐고,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2004년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6년 뒤 천안함 침몰 사건을 계기로 남측은 다시 확성기를 가동해 북에 대북 라디오 방송을 틀었다. 그러다 보름 만에 다시 양측이 합의해 방송을 중단했다.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대북 확성기도 다시 가동됐다. 그리고 약 2년 3개월 만인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단됐다.

이후 최전방 지역 24곳에 고정적으로 설치돼 있던 대북 확성기는 9.19 합의에 따라 철거됐다.

하지만 이달 초 한국 정부는 2018년 맺었던 9.19 군사합의의 모든 효력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군사합의에 명시된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 전면 중지'가 무력화되면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최전방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근거가 마련됐다.

6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와 남한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가 나란히 펄럭이고 있다

국제뉴스, 날씨부터 케이팝까지

한국은 2018년 철거 전까지 고정형 24개, 이동형 16개의 확성기를 운용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국제뉴스, 일기예보뿐만 아니라 최신 가요도 송출했다.

지난 2017년 한국 국군심리전단이 국회에 제출한 '대북 확성기를 통한 한국가요 현황'에 따르면 한국 가요 100여 곡이 확성기를 통해 북한에 방송됐다.

당시 가장 많이 송출된 곡은 가수 방미의 '날 보러와요'며, 인순이의 '거위의 꿈', 나훈아의 '부모',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 등도 자주 틀었다.

또한 북한 내 인권상황 및 실상을 알리기도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재개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과거 송출 내용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년 만에 재개하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국방부 국군심리전단에서 제작 및 송출하는 '자유의소리'를 재송출하는 방식일 것으로 알려졌다.

고출력 스피커를 이용한 대북 확성기 방송은 장비와 시간대에 따라 청취 거리가 10km∼24㎞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당국은 이러한 고출력 확성기 방송이 최전방의 북한군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북한 주민들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실제로 북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체제 위협'으로 간주해 확성기를 포격까지 한 바 있다.

한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9일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빌미로 "직접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군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장관은 이날 대북방송 재개 결정 직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해 현 상황에 대한 군사적 조치들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대북확성기 방송 6년 만에 재개한다...중단과 재개 반복의 역사 - BBC News 코리아

 

대북확성기 방송 6년 만에 재개한다...중단과 재개 반복의 역사 - BBC News 코리아

한국 정부는 9일 2018년 5월 철거했던 군사분계선 일대의 확성기를 다시 설치하고 방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확성기 방송은 남북의 긴장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되풀이했다.

www.bbc.com

 

"北동포 여러분 안녕하세요" 확성기 방송, BTS 노래도 틀었다

우리 군이 9일 재개한 대북 확성기 방송에선 국제 정세와 대한민국의 발전상, 기상 정보,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스타의 노래가 2시간가량 송출됐다. 한국 소식과 한류 콘텐츠는 북한 김정은 체제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통해 주민들이 접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통제하는 내용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군이 제작하는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는 이날 오후 4시 55분쯤 애국가를 튼 뒤 5시쯤 “북한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아나운서 멘트로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은 첫 소식으로 우리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한 이유와 그간의 경과에 대해 설명한 뒤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규탄한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한·미·일 3국은 지난 4일 오스트리아 빈 국제센터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정기이사회 공동 발언에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를 포함해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북한 도발과 관련한 국제 정세를 소개했다.

볼빨간사춘기. /조선일보 자료사진

이어 삼성의 휴대전화가 전 세계 38개 국가에서 출하량 1위를 차지한 소식과,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체제의 외부 영상물 시청 및 유포에 관한 단속과 검열 강화로 고통받고 있다는 국내 대북 전문 매체 보도 내용을 전했다. 약 30분의 뉴스가 이어진 뒤엔 “여기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보내드리는 자유의 소리 방송입니다”라는 안내가 다시 나왔고, 북한의 다음 주 지역별 날씨가 상세히 소개됐다.

날씨에 이어 ‘북한 장마당 물가 동향’을 소개했는데 북한에서 거래되는 미국 돈, 중국 돈, 쌀, 옥수수, 휘발유, 디젤유 거래 가격까지 자세히 소개했다. ‘서울말과 평양말의 차이’를 해설하는 방송도 나왔다.

방송 중간중간 한국 가수의 노래도 틀었다. BTS의 ‘봄날’ ‘다이너마이트’ ‘버터’와 ‘볼빨간 사춘기’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우리 군은 과거에도 대북 확성기 방송 시 북한군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옛 노래와 더불어 2030 군인 취향의 최신 인기 가요를 틀었다.

“北동포 여러분 안녕하세요” 확성기 방송, BTS 노래도 틀었다 (chosun.com)

 

“北동포 여러분 안녕하세요” 확성기 방송, BTS 노래도 틀었다

北동포 여러분 안녕하세요 확성기 방송, BTS 노래도 틀었다 첫날 2시간 송출, 대북 확성기 뭘 담았나

www.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