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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서 사전투표 '한 표' 행사
CIA Bear 허관(許灌) 2024. 4. 6. 11:07
윤석열 대통령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부산 신항 7부두 개장식 참석 등을 위해 부산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윤 대통령은 감색 양복 차림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맸다.
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에 입장한 윤 대통령은 관계자로부터 관외 사전투표 방법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쳤다.
윤 대통령은 기표소로 이동해 투표한 뒤에 투표지를 접어 회송용 봉투에 밀봉하고 투표함에 넣었다.
윤 대통령은 투표를 마치고 나오며 투표소 관계자들에게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했다. 사전투표소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윤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 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022년 3월 4일 부산 남구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취임 직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엔 사전투표 첫날인 5월 27일 서울 용산구 용산구의회 사전투표소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투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부산을 찾아 투표를 하고, 지난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직후 이송됐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등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강서구 명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이어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 참석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항만해운산업을 세계 일류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선박 톤(t)세제를 연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윤 대통령은 그 뒤 부산 명지근린공원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기념행사’에 참석해 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치산 녹화 10개년 계획’을 추진했던 것을 언급하며 “미래를 바라본 지도자의 탁월한 리더십이 우리 산을 푸르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이재명 대표가 1월 피습 직후 이송돼 치료를 받았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찾아, 병동 신축 비용 7000억원을 지역 필수의료 특별회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의료진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중증 외상환자의 응급 소생·수술 등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최종 기관으로서, 총 17개의 전국 권역외상센터 중에서도 최고”라며 “대통령은 그동안 환자들이 지역의 최고 병원을 외면한 채 무작정 서울의 대형 병원을 찾고, 부족한 의료인력마저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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