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협의-다시 주목받는 싱가포르 회동 가능성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오는 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RF 즉 아시아 지역 안보 포럼 고위관계자회의 (SOM)에 참석하고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이 회의에 참석 할 것으로 보여서 미 북간 싱가포르 회동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워싱턴의 외교 전문가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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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13회 ASEAN regional forum

이 외교 전문가는 지난번 미국과 북한 사이의 싱가포르 합의가 플루토늄 문제에만 국한 됐다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의회와 행정부의 부정적인 여론이 높아가는 가운데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싱가포르 ARF는 미국과 북한에게 지난번 싱가포르 협의 내용을 논의 할만한 충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성김 한국과장이 이번 주 북한을 다시 방문한다는 예상이 워싱턴 정가에 나돌고 있고, 5월중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는 터여서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만나게 되면 미진하다고 지적 되는 북한 핵 문제의 검증 부분에 대한 진전된 합의와 6자회담의 재개여부에 관한 윤곽이 나올 수 있다고 이 외교 전문가는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ARF에 가입한 이후 이 회의에 빠지지않고 참석하고있고 지난 2000년 7월에 열린 태국 방콕에서 열린 ARF 회의에서는 이정빈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 간의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회담이 성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