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세금 체납으로 인한 아파트 압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31일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5월 JTBC에서 이준석 후보가 보유한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에 대해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여러 차례 세금을 체납해 해당 아파트가 세무당국에 의해 압류되었던 기록이 확인되었다. 해당 아파트는 2021년 12월 28일 노원세무서 체납징세과에서 압류했고, 사흘 뒤인 31일 해제되었다. 금방 해제되긴 했어도 세금 체납으로 인한 유력 정치인의 자택 압류는 흔치 않은 일이다. 해를 넘기지 않고 압류가 해제되어 자택 압류 기록이 선거공보물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2023년(약 23만원), 2024년(약 26만원)에도 세금 체납 기록이 있으며 이는 선거공보물에도 적시되어 있다.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지웅 변호사는 "납세는 헌법이 정한 국민의 기본 의무"라면서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의 집이 세금 체납으로 압류까지 당했다는 건 단순 실수로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또한 "통상적으로 압류 절차는 고지서, 여러 차례 전화, 독촉장 등 다양한 방법을 거친 다음 이뤄지는데, 어떻게 이걸 다 놓쳤다는 건지 상세하게 해명해야 한다"면서 "정치 개혁과 새로움을 강조하는 대선후보가 세금 납부를 소홀히 여겨 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문제"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 측은 "너무 바빠서 납부 기한을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