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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경찰 폭력 항의' 시위 격화 본문

Guide Ear&Bird's Eye/미합중국[美合衆國]

미 전역에서 '경찰 폭력 항의' 시위 격화

CIA Bear 허관(許灌) 2020. 6. 1. 15:17

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30일 밤 도심 곳곳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는 등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씨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일부 도시에선 폭력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주정부들이 ‘통행제한’과 주 방위군을 투입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31일 새벽까지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20분을 기준으로 총 17개의 도시에서 약 1천400명이 체포됐으며, 이중 약 3분의 1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나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시위대가 상점을 약탈하고, 방화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또 일부 경찰서 건물을 비롯해 주차된 차량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선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해 도시 곳곳에 최루탄과 고무탄이 발사됐으며, 경찰이 4륜 오토바이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입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 최초 경찰에 의한 사망 사건이 일어났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해 콜로라도주 덴버와 뉴욕시 맨해튼, 워싱턴주 시애틀 등에서도 격렬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또 백악관 인근 도로에는 전날에 이어 시위대가 집결해 비밀 경호국 소속 경찰관들과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16개주, 25개 도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번 시위는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의 사망 사건으로 촉발됐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씨는 최근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목을 눌려 사망했으며, 이후 현지 사법당국은 플로이드 씨를 숨지게 한 데릭 쇼빈 전 경관을 3급 살인과 우발적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VOA 뉴스

 

미국 내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확산

3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항의 시위 과정에서 경찰차가 불에 탔다

지난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흑인 남성이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사망한 것에 대한 분노 시위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대와 경찰 간의 격렬한 충돌이 계속되자 30일 미네소타주 정부는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주 방위군을 동원했다.

한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은 사건 발생 이후 해임된 후 최근 3급 살인 및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충돌이 폭력적으로 변하자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 퇴각시켰다
30일 저녁 콜로라도주 덴버에 통행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수천 명이 행진을 이어갔다
콜로라도주 의사당 옆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다이-인(die-in)' 시위에 참여했다
경찰이 워싱턴 DC 라파예트 광장공원을 봉쇄하자 한 여성이 이에 맞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콜롬비아에서 열린 시위에서 시위대는 돌을 던졌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취재진이 부상을 입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우체국을 포함한 건물과 상점이 약탈당하고 파괴됐다
미네소타주 홀리 트리니티 루터 교회에서는 평화 시위대를 위한 음식과 음료 기부 활동이 이뤄졌다

-BBC 뉴스 코리아 사진 자료-

美 항의시위로 40여개 도시 통금·주방위군 5000명 투입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비무장한 흑인이 숨지면서 촉발된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도시들에선 통행금지령이 31일(현지시간) 밤까지 연장됐다.

◇ 미 전역 40여개 도시 통금령 =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시카고 당국은 전일(30일) 6명이 총상을 입고 이중 1명이 사망했고, 또 240명이 체포된 가운데 통금령을 내렸다. 시카고 경찰은 최소 20여명의 경찰이 부상해 병원으로 갔으며 이중 2명은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에선 화염에 휩싸인 경찰차가 거리에 방치돼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짐 케니 시장은 31일 통금령을 요청했고, 시청 등 주요 기관 보호를 위해 주방위군 투입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네소타에선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로 향하는 주요 국도(highway)가 이날 오후 5시부터 봉쇄된다. 디트로이트의 마이크 더건 시장은 경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한 통금령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전역에서 약 40개의 도시가 야간 통금령을 내렸으며 또 31일 오전 기준으로 약 5000명의 주방위군이 15개 주와 워싱턴DC에서 투입됐다. 추가로 2000명의 주방위군은 현재 대기중이다. 미네소타 주는 전일,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주방위군 전원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선 LA카운티와 샌프란시스코, 베벌리힐스, 산타모니카, 웨스트 할리우드, 새너제이에 통금령이 내려졌다. 콜로라도의 덴버, 조지아의 애틀랜타, 켄터키의 루이빌 등에서도 시민들의 이동이 제한된다.

◇ 애리조나 등 주 비상사태 선포 = 주 전체에 비상사태가 내려진 곳도 있다. 더그 듀시 애리조나 주지사는 이날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이날 오후 8시부터 야간 통행금지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통금령은 오전 5시에 해제되며 6월 8일까지 적용된다.

텍사스는 휴스턴 등에서 이틀 연속으로 시위가 발생하자 이날 주 비상사태(state of disaster)를 선포했다. 주 관리들은 “폭력 시위가 공공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고 재산 손실과 피해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 기물 파손 및 약탈도 나타나 = 이날 오후에는 백악관 뒤쪽 라파예트 광장에서 한 무리의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했다. 이곳에선 지난 수일 동안 폭력 시위가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60여명의 백악관 경호원들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지역에선 과격 시위 양상도 나타났다. 플로리다에선 탬파에선 상점들에서 약탈 행위가 발생했고 이중 5곳에선 방화도 발생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도 공공기물 파손과 방화가 범죄가 있었다. 세인트폴에선 약 170개의 상점이 약탈을 당했다고 시장은 CNN에 밝혔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수백명이 체포됐고, 경찰들의 부상도 잇따랐다. 뉴욕시에선 경찰관 33명이 부상했고 40여대의 경찰 차량이 파손됐고, 시위 참가 시민 340명 이상이 체포됐다. 댈러스에서도 최소 7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애틀랜타에선 50여명이 체포됐다.

 

◇ 트럼프 테러조직 지정 = 한편 연방 정부 관리들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발생한 합법적 시위 상황에 편승해 벌어지고 있는 일부 재산 파괴와 폭력 사태의 배후 조직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부 조직에는 무정부주의자들과 백인 우월론자 그리고 좌파 성향의 극단주의자들이 속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시위대를 “폭도” “약탈자”로 비난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혀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위 주도 세력이라며 ‘안티파(ANTIFA)’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인터뷰에서 안티파를 포함한 “폭력적인 폭도들”과 거리로 나갈 권리가 있는 “평화로운 시위자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것은 안티파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고 말했다.[동아일보]

 

방화 약탈, 주병 출동 격화 미니애폴리스의 항의 시위

사건 현장 근처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시위대
경찰의 무릎에 눌려 있는 조지 플로이드 씨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2020525(ET)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파우더호른에서 발생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가 경찰에 의해 체포되던 중 질식사당한 사건이다.

미니애폴리스 경찰(MPD) 소속 백인 경찰관 데릭 쇼빈이 작성한 문서에 따르면 쇼빈은 846초간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압박했고 이 중 253초간 플로이드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데릭 쇼빈이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찍어누를 당시 플로이드는 수갑을 찬 채 땅 위에 엎드려 제압되어 있었다. 출동한 경관들은 플로이드가 의식불명 및 심정지 상태였다는 것을 인지했음에도 무력 행사를 멈추지 않았다. 사건 다음 날 직접 플로이드에게 무력을 행사한 데릭 쇼빈과 함께 출동해 플로이드를 붙잡은 토마스 레인, J 알렉산더 쿤과 장면을 옆에서 지켜본 투 타오 총 4명은 해임됐다.

 

이 사건을 목격한 행인들이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녹화하여 영상으로 남겼다. 사건은 플로이드가 위조지폐 사용으로 체포되면서 발생했다.

 

플로이드가 방문한 식당의 직원이 그가 지불한 20달러를 위조지폐로 의심,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이 출동하였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위조지폐 사용 용의자인 플로이드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내리라는 경찰의 요구에 따랐지만 신체적인 저항 이후 수갑을 차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처 CCTV에는 경찰을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제압당할 때까지 물리적인 저항이 없는 모습이 찍혔다. 행인들이 찍은 영상에는 플로이드 본인이 "숨을 쉴 수가 없다" "살려달라"고 반복적으로 말했고 행인들이 경관에게 플로이드가 숨을 쉬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의식을 잃은 후에도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짓눌러 호흡을 방해하는 비인간적인 장면이 담겼고 이 영상은 인터넷에서 빠르게 퍼져 방송에도 수차례 노출되었다.

 

이후 26일 오후부터 미니애폴리스에서 사건에 대한 시위가 발생했다. 경찰과 시위대의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주방위군이 미니애폴리스에 배치되었다.

 

도널드 트럼프는 무력을 행사한 시위대를 건달이라고 지칭하며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의 시작' 발언은 1967년 흑인 시위에 대한 폭력적 보복을 공언한 윌터 헤들리 당시 마이애미 경찰국장이 만든 문구를 인용한 것이다. 해당 트윗은 '폭력 미화 행위에 관한 트위터 운영 원칙'을 위반해 '경고 딱지'가 붙었다. 시위대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을 배치하고, 시위대에게 인종차별적인 모욕을 한 트럼프의 대처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멤피스 등 미 전역에서 전개됐다.

 

현지시간 529일 오전 5시쯤 현장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CNN 기자 오마르 히메네스가 동료들과 함께 주방위군에 체포되었다가 석방되었다.

조지 플로이드 씨의 애인의 여자(사진 오른쪽)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꽃으로 추모하는 시민
마스크를 하고 항의 시위에 참가하는 남성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는 경찰
제 3 관구의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 참가자
시위대에 총을 겨누는 경찰
손을 들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
제 3 관구 경찰서 인근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항의 시위 도중 머리에 부상을 입은 남성
제 3 관구 경찰서의 지붕에 서 있는 경찰
경찰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린 시위 참가자
제3관구 경찰서 앞에서 발사된 최루가스를 피하는 시위대
최루가스를 흡입하여 응급처치를 받는 시위 참가자
자동차 부품 판매점 창문을 두드려 패는 시위 참가자
시위자들에 의하여 깨진 유리창
플래 카드를 내걸고 항의하는 시위자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25일 조지 플로이드 씨가 경찰에 목을 매 숨진 사건을 당해, 시민들이 일으킨 항의 시위가 격화 일로를 걷고있다.

 

사건 현장인 제3관구의 경찰서에는 많은 시민들이 모여 사건을 일으킨 경찰의 대응이 인종 차별에 근거한 과잉 행동이었다고 항의했다. 꽃으로 추모(헌화)하는 시민의 모습도 보였다.

 

또한 폭도화한 일부 시위자들에 의해, 경찰서에 방화와 여러 상업 시설의 파괴, 약탈이 확산됨에 왈츠 주지사는 28일 비상 사태 선언을 내고 진정 도모하기 위해 방위군의 출동을 명령했다.

 

시위대 몰려오자… 트럼프, 가족들 데리고 지하벙커 피신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굳은 표정을 한 채 백악관 정원을 걸어가고 있다./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씨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으로 향하자 한 때 지하벙커로 피신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미 뉴욕타임스(NYT)CNN 등은 31(현지 시각) “지난달 29일 밤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대통령을 지하 벙커로 피신시켰다고 백악관 관리와 사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비밀경호국은 비무장 흑인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주변까지 진출하자 약 한 시간 반가량 백악관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시위대는 백악관 출입문 바로 앞에서 벽돌과 병을 던지며 "정의 없이 평화 없다"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은 이날 밤 크게 당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몇십 분 동안 벙커에 있다가 올라왔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아들 배런도 함께 벙커에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백악관에 적색경보가 발령되면 대통령은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하게 된다멜라니아 여사와 배런을 비롯해 가족도 함께 이동하게 돼 있다고 했다. NYT"비밀경호국이 어떤 일 때문에 대통령을 지하벙커로 이동시켰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백악관이 위협받을 때 대통령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절차들이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트윗을 통해 비밀경호국의 대처에 대해 더 이상 안전하게 느낄 수 없었다고 칭찬했다. 그는 시위대가 백악관에 진입했으면 군견과 무기가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백악관 EOC는 테러 등 위기 상황 시에 요인들이 피하는 장소다. 20019·11 테러 당시에는 딕 체니 부통령 부부를 비롯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 핵심 인사들이 이곳에 모여 사태에 대처했다. 부시 대통령은 9·11 당시 플로리다에 있어 EOC로 피하지는 않았다.

 

한편 31일 밤 백악관은 직원들에게 출·퇴근 시 출입증을 잘 숨기라는 내용이 담긴 안내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이 확보한 이메일에 따르면 백악관은 재택근무를 최대한 활용하라고 권고하면서 시위로 인해 보안 태세가 철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폭동: 트럼프가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反)파시스트 단체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티파가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일어난 거리 집회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앞서 25일 경찰에게 체포된 상태로 사망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경찰의 처사에 대한 분노에 다시 불을 당겼다. 

그의 죽음에 대해 항의하는 집회는 폭력적으로 변했고 미국 주요 도시들은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미국이 국내 긴급상황을 위해 예비로 운영하는 군대인 주방위군이 15개주에서 경찰을 도와 소요 사태를 막기 위해 투입됐다.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니애폴리스에서는 5일 동안 방화와 약탈이 잇따랐다. 

폭동이 누구의 책임인지에 대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고 추정한다. 

지난 30일 미네소타의 민주당 주지사 팀 월츠는 외국 세력과 백인우월주의자들, 마약 카르텔들이 폭력 사태의 배후에 있다고 추정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을 말하진 않았다.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안티파가 이끄는 무정부주의자들'과 '급진 좌파 무정부주의자들'이 소요 사태의 배후에 있다고 주장했으나 자세한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또 언제 어떻게 안티파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인지에 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외국 테러리스트로 지정하는 방법에는 입법이나 행정명령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안티파를 '국내 테러단체'로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전직 법무부 고위 공무원이었던 매리 맥코드는 "현재 국내 단체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수 있는 어떠한 법적 권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려는 시도는 무엇이든 수정헌법 1조를 위배할 우려가 큽니다." 맥코드는 발언, 종교, 집회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2019년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안티파를 '국내 테러리스트'로 선언하는, 법적 구속력은 없는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폭동의 배후는 누구인가?

플로이드의 경우처럼 최근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경찰의 행위에 격분한 시민들이 집회를 벌였을 때 처음에는 시위가 평화롭게 이뤄졌다. 

분노가 높아지면서 언제부터 시위가 폭동으로 이어졌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최근 연방 및 지방 정부 관계자들은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강한 혐의를 제기했다. 

"안티파와 급진 좌파들의 소행입니다. 다른 이들 탓을 하지 마세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썼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도 대통령과 비슷하게 안티파와 다른 '선동꾼'들이 전국에서 집회를 폭력적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티파와 함께 폭동을 일으키고 있는 단체들이 부추기고 있는 폭력은 국내 테러리즘이며 그에 따라 처분받을 것입니다." 바 장관은 지난달 31일 말했다. 

안티파는 누구인가?

'안티 파시스트 액션'의 줄임말인 안티파는 네오나치, 파시즘, 백인우월주의, 인종주의에 강력히 반대하는 시위 운동 단체다. 특정한 지도자 없이 여러 활동가들이 느슨하게 연결된 단체로 간주된다. 

대부분의 안티파 회원들은 모든 종류의 인종주의와 성차별에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국가주의적, 반이민적, 반이슬람적 정책에 강력히 반대한다. 

반정부주의적이며 반자본주의적 성향을 가진 안티파는 주류 좌파보다는 무정부주의자들에 더 가까운 것으로 인식되곤 한다. 

미국에서 안티파가 많은 관심을 얻게 된 것은 2017년 버지니아 샬러츠빌에서 열린 집회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과 대치하면서부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샬러츠빌에서 모두가 다 폭력을 행사했다고 하면서 처음에 백인우월주의자들의 집회를 명시적으로 비난하기를 피했다가 많은 비판을 받았다. [BBC 뉴스 코리아]

미국 시위: 미 전역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6일째 이어졌다

워싱턴DC에서 경찰이 불꽃포를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하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일부 도시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졌다.

40개 도시에서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시위대는 거리로 나왔고 일부는 경찰과 대치했다.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사용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거나 방화했다. 미국이 국내 긴급상황을 위해 예비로 운영하는 군대인 주방위군은 워싱턴DC를 포함해 15개의 주에 투입됐다.

6일째 이어진 시위

미 전역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의 충돌은 주말 동안 계속됐다.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사용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필라델피아에서 상점들이 약탈당했다

필라델피아의 지역 방송사는 시위대가 경찰차를 파손하고 상점을 약탈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지금 필라델피아에는 법과 질서가 당장 필요하다! 그들은 상점을 약탈하고 있다. 국가 방위군에게 도움을 청하라"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도 상점들이 약탈당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유조차가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벌어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고속도로를 점거한 수천 명의 시위대를 향해 대형 유조차가 돌진하는 일이 발생했다.

유조차 운전자는 다쳐 병원에 이송됐지만, 부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현재 경찰에 체포된 상태다.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수천 명이 주 의사당에 모야 손을 뒤로하고 엎드린 채 "숨을 쉴 수 없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시위를 펼쳤다.

이 밖에도 애틀랜타, 보스턴, 마이애미, 오클라호마 시티 등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도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한편, 경찰의 과잉 진압 사례도 여럿 보고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는 어린 대학생들에게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등 과도한 폭력을 행사한 경찰관 두 명이 해고됐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플로이드 추모식이 열렸다

조지 플로이드는 앞서 25일 경찰에게 체포된 상태로 사망해,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경찰의 처사에 대한 분노에 다시 불을 댕겼다. 이는 미국에서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사회 경제적 불평등과 인종차별에 대한 시민들의 좌절감을 반영하기도 한다.

지난 일주일간 수백 명의 시위대가 체포됐다.

한편,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미니애폴리스 경찰관 데릭 쇼빈은 사건 발생 이후 해임된 후 최근 3급 살인 및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분석: 앤서니 주처 북미담당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년 동안 상대적 평화와 번영의 나라를 주재했다. 지금껏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한 위기는 대부분 그가 자초한 것이었다. 그는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반대자들을 비난하는 방식으로 맞서왔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분열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미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 묶였고, 미니애폴리스 경찰에 의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번졌다.

대중은 불확실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점점 더 분노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가장 능숙한 지도자들에게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바다에서 길을 잃을지도 모르겠다.

트위터에서 상대방에게 막말을 서슴지 않고 매번 싸움을 거는 그의 습관은 그가 공식적으로 국민들에게 단합과 치유를 요청하는 것과 충돌한다. 이런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정제된 소통은 그의 특기가 아니다.

물론 현재의 위험을 헤쳐나갈 수 있는 슬기로운 방법은 없을지도 모른다. 오바마 대통령의 계산된 차분함도 퍼거슨 사태의 분노를 막지 못했다.

코로나19로 받은 경제적, 사회적 타격으로 이미 말라버린 미국에서 플로이드 사망 사건은 마치 번개와 같은 타격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산불을 진압하지 못할수도 있다.

조지 플로이드의 체포 당시 어떤 일이 벌어졌나?

사건은 지난 25일 한 손님이 2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사용하려고 한다는 가게의 신고로 시작됐다.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플로이드를 그의 파란색 차 안에서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플로이드는 경찰관들에게 물리적으로 저항했으며 수갑이 채워졌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출동 경찰들은 "용의자에게 수갑을 채웠으며 그가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 수준의 고통을 겪고 있는 걸 인지한 상태"였다.

하지만 땅바닥에서 경찰관에게 무릎으로 제압당한 플로이드가 "숨을 쉬지 못하겠어요", "죽이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현지 나이트클럽 주인은 쇼빈과 플로이드 둘 다 작년까지 미니애폴리스 남부에 있는 자신의 나이트클럽의 경비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둘이 서로를 알았는지는 분명치 않다.[BBC 뉴스 코리아]

미국, 흑인 사망 사건 항의시위 전역에서 이어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에 목을 짓눌려 흑인 남성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이 되는 가운데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사상자가 나오는 등, 사태 수습의 전망이 서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중서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5월 25일, 백인 경찰관에 목을 짓눌려 흑인 남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돼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몇몇 도시에서는 주말에 폭도로 변한 사람들에 의해 방화와 점포 약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수도 워싱턴과 뉴욕 등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폭주해 점포 유리창을 부수거나 경찰 차량 등에 불을 질러 AP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4,400명 이상이 구속됐습니다.

또, 시위로 인한 혼란속에서 중서부 미시건주와 일리노이주 등 5개 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치안 유지를 위해 수도 워싱턴 등에서는 야간 외출금지령이 선포됐고 ABC텔레비전은 21개 주에서 시위 현장에 주방위군이 파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발생 1주일을 맞은 1일에도 뉴욕 등 여러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예정돼 있어 사태 수습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일본 NHK]

플로이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은 '살인'이었다는 공식 부검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은 미국 전역에 소요 사태를 촉발시켰다

미국 전역에 시위를 촉발시킨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이 공식 부검 이후 살인으로 판명됐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46세의 조지 플로이드가 미니애폴리스 경찰에게 체포되면서 심정지를 겪었다.

그러면서 플로이드의 사인을 "공권력의 억제, 구속 및 목 압박으로 악화된 심폐 정지"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요를 끝내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공언했다.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경찰관이 계속 무릎으로 플로이드의 목을 누르고 있는 영상은 경찰의 미국 흑인 살해 행위에 대한 오래 묵은 분노에 다시 불을 당겼다.

미국 곳곳에서 엿새째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지난 수십 년간 보지 못한 수준의 소요 사태가 벌어졌다.

문제의 경찰관 데릭 쇼빈은 3급 살인 및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번주 내로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다른 3명의 경관은 해고됐다.

부검 보고서 내용은?

플로이드에 대한 공식 부검 보고서엔 플로이드의 심장 질환과 최근의 마약 사용 증거도 기록됐다. 보고서는 그가 5월 25일 "법 집행관에게 억압되는 사이" 심정지를 겪었다고 했다.

플로이드 가족이 고용한 검시관이 검시 결과를 발표한 후 공식 부검 보고서의 내용도 공개됐다.

플로이드 가족 측의 검시 보고서는 플로이드의 죽음이 목과 등의 압박으로 인한 질식사라고 했다. 가족의 변호인단은 성명서에서 자체 검시 결과 이것이 살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전직 뉴욕시 검시관 마이클 베이든은 1일 기자회견에서 "플로이드의 사인은 제 의견으로 목과 등에 가해진 압박으로 인한 질식"이라고 말했다.

플로이드 가족의 변호사인 벤저민 크럼프는 "데릭 쇼빈 경관이 플로이드의 목에 가한 압박과 다른 경관들이 그의 등에 가한 압력이 없었다면 그가 지금까지도 살아있을 것이란 사실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앰뷸런스가 그의 영구차"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군대 파견' 협박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짧은 연설에서 지역 정부가 상황을 통제하는 데 실패하면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협박했다.

백악관 인근에서 벌어지는 시위대의 소리가 배경에 깔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폭동과 무법 상태를 끝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이 시위를 '복종'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주지사들에게 거리를 점령하기에 충분한 수의 주방위군을 투입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주방위군은 국내 긴급사태 발생 시 개입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예비군이다. 현재까지 약 1만6000명 주방위군이 소요 사태 관리를 위해 파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시나 주가 필요한 행동을 취하길 거부한다면… 제가 미국 군대를 파견해 그들 대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 테러 행위의 주동자들이 심각한 형사상 처벌을 받게 될 것임을 주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지사들이 "나약"했으며 더 "터프"해져야 한다면서 주방위군 병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위 상황은?

75개 이상의 도시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코로나19 때문에 황량했던 거리가 갑자기 어깨를 맞대고 행진하는 시위대로 꽉 찬 것이다.

지난달 31일, 대체로 평화로웠던 집회는 다시 많은 도시에서 폭력적으로 변했다

경찰차가 불탔으며 일부 지역에서 방화와 약탈이 발생했다. 수십 개의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나 사람들은 이를 무시했다.[BBC 뉴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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